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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진에어의 합동 팬미팅, '빵' 터지는 선수단의 말말말

bbq-진에어의 합동 팬미팅, '빵' 터지는 선수단의 말말말
bbq 올리버스와 진에어 그린윙스 선수단이 특유의 입담을 발휘했다.

bbq 올리버스와 진에어 그린윙스의 2017 연합 팬미팅이 15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bbq 종로관철점에서 열렸다. 팬미팅은 질의응답, 장기자랑, 애장품 경매, 깜짝 입단식 등으로 꾸려졌다.

선수단은 팬미팅 참가 소감을 말하는 자리부터 입담을 발휘해 팬미팅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 bbq의 '이그나' 이동근은 영어로 소감을 전해 팬들을 놀래켰고, 진에어 한상용 감독은 "'H드래곤' 한상용입니다"라고 패기있게 자신을 소개한 뒤 " 선수들이 재미없게 하면 따로 불러 교육하겠다"는 엄포를 놓기도 했다.

유쾌한 선수들의 입담은 질의응답에서 '빵' 터졌다. bbq '크레이지' 김재희는 "외모 상위 클래스의 비결이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을 "부모님이 낳아주신 대로 살고 있을 뿐"이라고 웃어 넘겼다.

'트릭' 김강윤은 bbq 선수단 중에서 결혼을 제일 늦게할 것 같은 사람으로 신혁 코치를 꼽아 뒷감당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저격과 고발도 이어졌다. '고스트' 장용준은 "원거리 딜러를 2주만 하면 '고스트'보다 잘 할 수 있다고 말한 선수에게 해줄 말이 있냐"는 질문을 제대로 받아쳤다. 장용준은 "내가 프로를 시작했을 때, 먼저 팀에 있던 선수가 한 말이었다"며 "그 선수가 최근에 팀에 입단해 상황이 바뀌었다. 그래서 그 선수에게 '2주만 정글러를 하면 내가 더 잘할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끝내 누구인지 말하진 않았지만 김강윤이 긴장하는 것이 보였다.

최근 bbq에 합류한 '이그나' 이동근은 "해외에서 활동하면 각방을 써서 좋다. 코고는 사람이 없어서 푹 잔다"며 "어제 bbq 숙소에서 잘 때는 방에 코고는 분이 한 분 계시더라. 누군지 밝히진 않겠는데 조금 힘들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bbq-진에어의 합동 팬미팅, '빵' 터지는 선수단의 말말말

진에어 선수들의 흥도 폭발했다. '소환' 김준영은 "톱이 아닌 다른 라인을 간다면 어디가 좋냐"는 질문에 "정글을 가서 탑 갱만 갈 것"이라고 말했다. '엄티' 엄성현을 의식한 답변이었다.

엄성현은 유독 외모와 관련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 엄성현은 최근 대회에서 앞머리를 올리고 나오는 이유에 대해 "친구들이 올리는 것이 낫다고 평가했다"며 "올린 것이나 내린 것이나 둘 다 못생겼는데 올리는 것이 사람 같다더라"고 유쾌하게 답했다.

진에어의 새로운 얼굴 '저스티스' 윤석준은 동료들에게 배우고 싶은 것이 있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특별히 없는데 하나 꼽자면 '레이스' 권지민의 외모"라고 말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팬들의 성화를 받은 합동 팬미팅은 선수단과 팬들이 함께 웃고 즐기는 '치킨 파티'로 마무리됐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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