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왕호는 12일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EU LCS 경기장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18 그룹 스테이지 2일차 에보스 e스포츠와의 경기를 승리한 뒤 현지 중계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킹존과 함께 MSI를 우승해야 한다는 부담감보다는 개인적으로 지난해에 이어 MSI 2연패를 하고 싶다는 열망이 크다. 2연패를 해낸다면 그만큼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왕호는 에보스의 매서운 반격에 고전했던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와 너무 정신이 없었고 실수도 많았다. 프나틱과의 경기에서 패한 뒤라 더 그랬던 것 같다"고 평했다.
한왕호는 앞선 경기서 패배를 안긴 프나틱에게 설욕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한왕호는 "프나틱의 홈에서 패했다. 팬들이 환호하는 소리가 다르더라. 분하기도 하고 마음이 아팠다. 다음에 프나틱을 다시 만난다면 복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