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16강 그룹 스테이지 3일차

▶4경기 100 씨브즈 승 < 소환사의협곡 > 지-렉스

북미 대표 100 씨브즈가 LMS 대표 지-렉스와의 경기에서 톱 라이너 '썸데이' 김찬호의 우르곳이 맷집과 화력을 모두 담당한 덕에 첫 승을 신고했다.

100 씨브즈는 12일 부산 광역시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16강 그룹 스테이지 3일차 D조 지-렉스와의 대결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한 김찬호의 우르곳이 25분 이후에 딜탱의 진수를 보여주면서 승리했다.

정글러 신경전에서 우위를 점한 100 씨브즈는 지-렉스의 하단으로 4명이 모여들었고 'Rikara' 리차드 사무엘 오의 자야가 '스티치' 이승주의 카이사를 잡아내면서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갔다.

협곡의 전령을 가져간 지-렉스는 14분에 중앙으로 5명이 모였고 전령을 소환하면서 함께 치고 들어갔다. 'PK' 시에유팅의 사이온이 멈출 수 없는 맹공을 쓰면서 선두에 섰고 '캔디' 김승주의 리산드라가 따라 들어가면서 우르곳을 먼저 끊은 지-렉스는 도망치던 선수들을 따라간 이승주의 카이사가 2킬을 추가하면서 3대2로 킬 스코어를 뒤집었다.

100 씨브즈는 하단에 홀로 있던 시에유팅의 사이온을 끊어낸 뒤 지-렉스의 중단 외곽 1차 포탑을 두드리는 과정에서 'Koala' 린치치앙의 노틸러스까지 잡아내면서 5대3으로 달아났다.

23분에 지-렉스의 정글로 치고 들어온 100 씨브즈는 노틸러스와 녹턴을 끊었지만 카이사의 저항에 1킬을 허용했고 카이사를 잡아내고 빠지는 과정에서 리산드라와 사이온에게 1킬씩 내주면서 큰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

100 씨브즈는 25분에 중앙에서 5대5 싸움을 펼쳤다. '썸데이' 김찬호의 우르곳이 화력을 퍼부었고 'Rikara' 리차드 사무엘 오의 자야가 카이사와의 1대1 싸움에서 킬을 냈다. '류' 유상욱의 르블랑이 김승주의 리산드라를 두드리다가 역으로 잡히긴 했지만 3명을 더 잡아냈다.

27분에 지-렉스가 노틸러스의 닻줄 견인과 녹턴의 피해망상을 쓰면서 김찬호의 우르곳을 노렸지만 쓰레쉬의 랜턴을 타고 빠져 나간 100 씨브즈는 외곽 2차 포탑을 끼고 싸우면서 4킬을 추가했고 내셔 남작을 챙겼다.

하단으로 모여 안쪽 포탑을 깬 100 씨브즈는 김찬호의 우르곳이 선두에 서면서 맷집과 화력을 모두 담당하는 동안 지-렉스 선수들 3명을 잡아내며서 억제기를 무너뜨렸다.

상단 억제기를 쉽게 파괴한 100 씨브즈는 김찬호의 우르곳을 앞세워 밀고 들어갔고 지-렉스 선수들 4명을 잡아내며 첫 승을 신고했다.

부산=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