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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첫 타이틀 방어전' 박인비 "작년보다 출발이 좋아"

박인비. 춘천=김상민 기자
박인비. 춘천=김상민 기자
박인비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처음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서고 있다.

2019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이 15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 6246야드)에서 막을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KLPGA투어 통산 첫 승을 거둔 박인비는 이번 대회가 KLPGA투어에서 치르는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이다.

박인비는 대회에 앞서 조 추첨에서 허다빈과 장은수, 임은빈을 뽑았고, 조별리그 첫 날 허다빈과 맞붙었다.

박인비는 초반부터 앞서나갔는데, 2번 홀에서 허다빈의 보기로 한 홀을 앞서나갔고 3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홀 차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허다빈이 6번 홀에서 홀을 포기하며 3홀 차가 됐다. 박인비가 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2홀 차까지 다시 격차가 좁혀졌지만 후반 12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다시금 3홀 차가 됐다.

허다빈은 13번 홀과 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막판 뒤집기에 도전했으나 박인비 역시 13번 홀과 14번 홀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완벽하게 방어했다.

연속 버디에도 추격에 실패한 허다빈은 15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고, 박인비는 3홀 남기고 4홀 차로 대회 첫 날 승점을 따냈다.

경기를 마친 박인비는 "전반에 날카로운 샷이 없었다. 첫 라운드이기도 했고, 몸이 덜 풀리기도 했다. 몸을 한 시간 반 전에 풀었는데, 일찍 풀다보니 나가기 전에 다시 풀어야할 것 같았다.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고 하며 "후반에 경기력이 살아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박인비는 "작년에는 조별리그 전에서 버디가 나오지 않아서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확실히 작년보다 좋은 출발을 했다"고 하며 "특히 퍼트가 좋았다. 최근 보다 오늘 더 좋았는데, 오랜만에 벤트 그라스에서 퍼트를 했더니 재미있었다. 그린 스피드가 빠를 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첫 날이라 작년보다 빠르지 않았다. 무엇보다 거리감이 좋아서 남은 라운드도 기대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첫 날 기분 좋게 승점을 기록하며 출발한 박인비는 "우선 매치플레이는 당일 컨디션이 중요하기 때문에 최대한 컨디션을 끌어올려서 좋은 버디 찬스를 계속 만들자는 마음이지만, 매치 상대에 따라 공략을 다르게 해야 한다. 전략이 중요할 것 같다"고 하며 "오늘 경기로 자신감을 얻었다"고 했다.

한편, 대회 첫 날 최혜진이 류현지를 상대로 승점을 챙겼다. 2009년 우승자 유소연도 오랜만에 KLPGA투어에 나섰는데, 조별리그 1라운드에서 루키 임희정을 상대로 승리했다.

이 대회에서 유일하게 2승을 챙긴 김자영2는 김민선5를 상대로 1홀 차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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