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L] 조기석 "이재호 찾아가 뮤탈 막는 비법 배웠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9051620423600006b78bb58252121138137146.jpg&nmt=27)
조기석은 1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VSG 아레나에서 열린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3 16강 최종전에서 김현우를 제압했다. A조 2위로 8강에 오른 조기석은 프로토스 정윤종과 5전제 승부를 펼친다.
Q 8강에 진출한 소감은.
A 뮤탈리스크에 휘둘려서 패했던 기억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꼭 이기고 싶었다. 생각대로 이겨서 감회가 새롭고 정말 너무 좋아서 어쩔 줄 모르겠다. 진짜 기쁘다.
Q 지난 1경기에서 김현우의 뮤탈리스크에 휘둘리는 모습을 보였었다.
Q 트라우마로 남을 정도였다고 하던데.
A 트라우마로 남을 정도였다. 내가 부족한 것이지만 상대의 뮤탈리스크가 너무 휘둘리다 보니 극복이 잘 안되더라. 오늘 그래도 극복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Q 짧은 시간에 뮤탈리스크 수비 실력이 는 것 같은데.
A 일단은 양산에 있는 (이)재호형을 찾아가서 합숙까지 하면서 열심히 배웠다. 일단 아낌없이 터렛을 건설하라는 조언과 공격을 함부로 가지 말라고 하더라. 나는 항상 먼저 공격을 가다가 바이오닉 병력이 잡히는 경향이 있어서 그 부분을 조심했다.
Q 3세트에서 패하고 4세트에서도 뮤탈리스크에 흔들리며 깜짝 놀랐을 것 같던데.
A 머리가 하얗게 되면서 갑자기 뮤탈리스크에 휘둘렸던 악몽이 떠오르더라. 그래서 이를 악 물고 했던 것 같다.
Q 정윤종과 8강에서 맞붙는다.
A 일단은 재미있을 것 같다.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 같지만 내가 다전제에서 두 번이나 꺾어봤기 때문에 자신감은 있다.
Q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A 내가 현역 때 경기에 많이 나와보지도 못하고 유명했던 선수도 아니었기 때문에 한 경기, 한 경기가 너무나 소중하다. 그리고 현역 때 이루지 못한 우승이라는 꿈을 꼭 이뤄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 앞으로도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일단은 연습을 정말 열심히 도와준 박상현, 김병수, 이영한이에게 고맙다.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열심히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