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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상위권 연승 다 깨졌다…5주차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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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서머 5주차에서 연승을 이어간 아프리카 프릭스(위)와 젠지 e스포츠.
리프트 라이벌즈 2019 우승을 합작해낸 4개 팀의 행보가 주목됐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서머 5주차에서 킹존 드래곤X와 SK텔레콤 T1은 매우 맑았고 담원 게이밍은 조금 흐렸으며 그리핀은 집중 호우를 맞았다.

10일부터 14일까지 열린 LCK 서머 5주차는 리프트 라이벌즈가 열리기 전인 4주차와는 양상이 크게 달라졌다. 1위 자리를 놓고 연승 경쟁을 벌이던 그리핀과 샌드박스 게이밍은 물론, 6연승을 이어가고 있던 담원 게이밍까지 5주차에서 모두 패배를 경험하면서 중위권과의 격차가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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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핀.
◆국지성 소나기 맞은 그리핀
그리핀은 5주차에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중위권인 젠지 e스포츠와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연패를 당하면서 단독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12일 젠지와의 경기가 그리핀에게는 충격의 서막이었다. 젠지가 1세트에서 서포터 챔피언으로 볼리베어를 가져가면서 변수 만들기를 시도했고 '바이퍼' 박도현의 카이사가 초반에 당하면서 흐름을 내준 그리핀은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 2세트에서는 전황을 주도한 그리핀은 바론 버프와 장로 버프를 모두 달고 기세 좋게 치고 나갔지만 젠지의 반격에 당하면서 넥서스까지 내주며 역전패를 당했다.

젠지전의 패배의 여파는 14일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경기에서도 나타났다. 젠지와의 대결에서 실패했던 조합인 정글 카서스, 원딜 카이사, 서포터 노틸러스를 들고 나온 그리핀은 1세트에서 완패를 당했다. 2세트에서는 조합을 바꾸면서 오랜만에 세트 승리를 따냈던 그리핀은 김기인의 제이스, 김하람의 이즈리얼의 화력을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다.

리프트 라이벌즈 결승전에서 펀플러스 피닉스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페이스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던 그리핀은 LCK로 돌아와 처음 경기를 치른 5주차에서 연패를 당하면서 우려가 현실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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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 게이밍.
◆업다운 경험한 담원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던 담원 게이밍은 LCK 복귀 첫 주차에 희비를 모두 경험했다.

담원은 11일 샌드박스 게이밍을 상대로 세기의 대결을 펼쳤다. LCK 승격 동기인 두 팀은 서머에서 나란히 6연승을 달리고 있었고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권 판도가 급변할 수 있었기에 관심을 모았다.

승리는 담원의 것이었다.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공격 본능을 드러내기 시작한 '뉴클리어' 신정현이 야스오를 가져갔고 '베릴' 조건희가 세주아니를 꺼내 들면서 변수를 만든 담원은 1세트에서 완벽하게 구현해냈고 2세트에서도 기세를 몰아 13대6의 킬 스코어로 완승을 거두며 7연승을 이어갔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또 하나의 리프트 라이벌즈 전승팀인 킹존 드래곤X에 의해 담원의 연승에 제동이 걸렸다. 13일 열린 킹존과의 대결에서 담원은 1세트에서 모든 라인에서 앞서면서 대승을 거뒀지만 2세트에서 킹존의 톱 라이너 '라스칼' 김광희의 케넨을 저지하지 못했고 3세트에서는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의 징크스에게 호되게 당하면서 연승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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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차까지 연승을 이어간 SK텔레콤 T1.
◆살아나는 중위권
LCK 5주차에서 화제의 중심으로 떠오른 팀들은 모두 중위권에 배치되어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젠지와 아프리카는 그리핀을 연달아 잡아내면서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그리핀을 꺾은 젠지는 14일에는 한화생명e스포츠를 2대0으로 완파하면서 5주차를 싹쓸이했고 4주차에서 kt 롤스터를 잡아내면서 기세를 올린 아프리카는 11일 진에어 그린윙스, 14일 그리핀전에서 승리하면서 3연승을 잉갔다.

4주차에서 kt 롤스터와 젠지 e스포츠를 제압했고 리프트 라이벌즈에서도 2승1패를 거둔 SK텔레콤 T1은 5주차에서도 파괴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한화생명e스포츠와 kt 롤스터를 연달아 만난 SK텔레콤은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면서 4연승을 이어갔다. 5승5패로 5할 승률을 맞춘 SK텔레콤은 세트 득실 +2를 기록하며 6승4패이지만 세트 득실이 +3인 아프리카와 젠지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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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서머 5주차가 완료된 시점의 순위.
상위권의 연승이 모두 끊어졌고 중위권이 연승을 이어가면서 격차가 좁혀졌다. 샌드박스 게이밍이 연패한 그리핀을 제치고 8승2패로 단독 1위에 오른 것을 제외하면 순위에 큰 변동은 없지만 서부 리그라고 불리던 상위권이 7승3패로 수렴됐고 중위권 또한 모두 5할을 넘기면서 뒤집을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2승8패에 그친 한화생명e스포츠와 kt 롤스터는 포스트 시즌 진출이 사실상 불가능해졌고 10전 전패를 이어가고 있는 진에어 그린윙스는 연패 탈출이 서머의 지상 과제로 바뀐 상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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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랭킹

1담원 12승5패 11(26-15)
2샌드박스 12승5패 10(26-16)
3그리핀 11승5패 12(25-13)
4SK텔레콤 10승7패 8(24-16)
5젠지 10승7패 5(23-18)
6아프리카 10승7패 5(24-19)
7킹존 9승8패 1(22-21)
8한화생명 5승11패 -9(14-23)
9kt 5승12패 -13(14-27)
10진에어 17패 -30(4-34)
1김건부 담원 900
2박우태 샌드박스 800
3김장겸 샌드박스 800
4허수 담원 800
5김광희 킹존 700
6박도현 그리핀 700
7김기인 아프리카 700
8곽보성 kt 600
9이진혁 아프리카 600
10김동하 SKT 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