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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병기' 이영호, 두 시즌 만에 ASL 4강 가나

ASL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을 때의 이영호.
ASL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을 때의 이영호.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이하 ASL)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최종병기' 이영호가 4번째 우승을 위한 땅 다지기에 들어간다.

이영호는 1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8 8강 C조에서 테란 이재호와 5전3선승제 승부를 펼친다.

이영호는 ASL의 터줏대감이나 다름 없다. ASL 시즌2부터 시즌5까지 내리 우승을 차지하면서 3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골든 트로피를 수상한 바 있다. 시즌6에서도 결승에 올랐던 이영호는 저그 김정우에게 2대3으로 패하면서 4연속 우승에는 실패했다.

ASL 시즌7을 앞두고 팔부상으로 인해 시드권을 반납한 이영호는 ASL 시즌8에서 예전 기량을 되찾으면서 점차 경기력을 끌어 올리고 있다. 24강에서 신예 저그 박상현을 꺾었던 이영호는 승자전에서 저그 이예훈에게 일격을 당했지만 최종전에서 박상현을 잡아내며 16강에 진출했고 김민철과 이예훈을 연파하면서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번 시즌에 저그만 상대했던 이영호의 상대는 테란 이재호다. 선수 시절부터 테란전에 있어서 일가견을 갖고 있던 이재호는 공교롭게도 이영호가 ASL에서 마지막으로 테란전을 치렀을 때의 상대였다. 2018년 10월 4일 ASL 시즌6 16강 패자전에서 이영호는 이재호를 상대로 초반 조이기를 성공시키면서 최종전에 올라갔고 이제동을 격파하면서 8강에 올라갔다. 이후 다전제에서 이영호는 테란을 상대한 바 없다.

이재호는 이번 대회에서 테란전을 치러번 경험이 있다. 24강에서 테란 정영재를 상대로 초반 탱크 압박을 통해 재미를 본 뒤 힘싸움을 전개하면서 승리한 바 있다. 이재호가 버티는 능력이 대단한 선수이기에 이영호가 어떤 해법을 들고 나올지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영호는 8강 진출을 이뤄낸 뒤 인터뷰에서 "공식 경기에 대한 감각이 어느 정도 돌아왔고 이번 대회를 통해 4회 우승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어떤 상대를 만나든 다 이기겠다"라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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