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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C] 대한민국, 4점 차이로 준우승...러시아 초대 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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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점 차이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대한민국 대표.
대한민국이 막판 러시아의 추격을 뿌리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대한민국은 11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네이션스 컵(이하 PNC) 마지막 일차 경기에서 4라운드까지 2위와 2점 차이로 1위를 유지했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패를 당하며 2위로 리그를 마무리 했다. 대한민국은 내내 1위를 유지하다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경기 중반 전멸하는 실수를 하면서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러시아는 마지막 세 라운드에서 '우바'의 미친 활약덕에 대한민국에 대역전에 성공하며 네이션스 컵 초대 우승팀으로 등극했다.

2라운드가 끝난 시점에서 115점으로 2위와 점수 차이를 29점이나 벌린 대한민국. 치킨 한 마리도 획득하지 못한 대한민국이었지만 킬수와 생존 점수만으로도 당당하게 1위를 차지하며 전술 활용이 다른 팀들과 차원이 다름을 증명하기도 했다.

3라운드에서 첫 자기장이 섬 지역으로 형성되면서 모든 팀들이 작전을 세우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대한민국은 다행히 비행기가 출발하자 마자 내리면서 자기장에 가까이 위치한 상황이었다. 대한민국은 배를 타고 자기장 안 쪽에서 육지 상황을 살펴보면서 기회를 노리는 모습이었다.

대한민국은 육지로 내려온 뒤 중국이 장악하고 있는 건물과 차를 노렸다. 배로 안전하게 이동하면서 차를 포기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육지에서 안전하게 이동하려면 차를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중국 선수들도 대한민국과 마주하지 않겠다는 듯 고개도 내밀지 않고 집 안에만 틀어 박혀 있는 모습이었다.

다행히 브라질이 중국 팀을 타격하면서 대한민국의 활동 반경이 넓어지는 듯 보였다. 기회를 노린 대한민국은 자리를 잡기 위해 움직였지만 그 틈을 놓치지 않은 중국이 건물 안에서 타격을 시작했다. 결국 무방비 상태에서 중국의 파상공세를 막아내지 못한 대한민국은 전멸하고 말았다.

대한민국은 전멸한 상황이었지만 2위권인 캐나다와 베트남은 살아남은 상황, 두 팀은 멸망전을 시작했고 각각 두 명씩 잡아내는데 성공하면서 점수를 나눠가졌다. 마지막까지 남은 팀은 2위권을 형성한 캐나다와 러시아였다. 4명이 남은 러시아는 두 명 남은 캐나다를 제압하면서 치킨을 획득했고 무려 20점을 추가, 104점으로 단독 2위에 올랐다. 러시아 '우바'는 무려 7킬을 추가하면서 완벽하게 살아난 모습이었다.

3라운드에서 러시아에게 추격을 허용한 대한민국은 13점 차이로 1위를 유지했다. 29점이었던 2위와의 점수 차이가 크게 좁혀지면서 대한민국도 위기를 느꼈다. 4라운드에서 대한민국은 최대한 안정적으로 경기를 하려는 움직임을 보였고 '로키' 박정영이 산으로 올라가 동료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데 집중했다.

'피오' 차승훈이 적이 없는 곳을 잘 파악해 이동을 시작, 단풍나무집을 거점으로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차승훈은 일본 선수 한 명을 잡아내면서 킬 1점을 확보함과 동시에 '이노닉스' 나희주가 과감하게 능선으로 돌면서 진입하는 적을 해치우기 위한 위치를 확보했다. 우리를 위협하던 캐나다는 차이니즈 타이페이에게 전멸당하면서 우리에게 유리한 결과가 만들어졌다.

북쪽을 장악하던 대한민국은 자기장이 우리에게 유리하게 이동하면서 좋은 상황을 만들었다. 그사이 '이노닉스' 나희주가 수류탄으로 킬수를 올렸고 차승훈까지 킬을 추가하면서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차이니즈 타이페이 '밀크'에게 세 명이 잡히면서 대한민국은 전멸했고 2위인 러시아는 살아남으면서 우리에게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다행히 독일이 러시아의 '우바'를 잡아주면서 점수 역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한 라운드 남은 상황에서 대한민국은 122점을 기록, 2위인 러시아가 120점까지 쫓아오면서 위기를 맞았다. 특히 러시아의 '우바'가 차승훈을 제치고 킬-생존 포인트 1위에 오르면서 대한민국을 위협했다.

위기는 현실이 됐다. 러시아는 경기 초반 빠르게 교전을 펼치며 2킬을 획득, 대한민국과 동점을 만들었다. 다행히 하늘이 도운 듯 미국과 캐나다 선수들이 러시아 선수들 두 명을 제압하면서 대한민국에게 도움을 줬다. 그러나 러시아는 교전에서 무려 4킬을 추가하면서 총 6킬로 총점 역전에 성공했다.

러시아는 두 명, 대한민국은 3명이 남은 상황에서 승부는 점점 치열해졌다. 하지만 운이 좋지 않게도 러시아에게 자기장이 유리하게 움직였고 대한민국은 자기장 진입먼저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결국 자기장에 진입하기 위해 무리하게 움직이다가 매복된 적에게 전멸당하며 대한민국은 3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해야 했다. 대한민국은 14라운드 동안 1위를 지키다 마지막 15라운드에서 러시아에게 역전을 허용, 4점 차이로 준우승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2019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네이션스 컵 3일차
1위 러시아 127
2위 대한민국 123
3위 캐나다 106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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