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최종병기' 이영호 "통산 10회 우승해내겠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90821202428040333cf949c6b912174250.jpg&nmt=27)
'최종병기' 이영호가 스타크래프트 개인리그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이영호와의 일문일답.
Q 두 시즌 만에 ASL 결승에 진출했다. 소감이 어떤가.
Q 정윤종에 대해 평소에 높이 평가했다. 특별하게 준비한 점이 있나.
A 정윤종은 정말 잘하는 프로토스다. 그러기에 방심하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하던 대로 플레이를 이어가면서도 정윤종이 뭔가 다르다라고 느낄 수 있을 정도만 조금씩 꼬았다. 당황하도록 만드는 콘셉트였는데 잘 통했다.
Q 1세트에서 2개의 팩토리를 유지하면서 커맨드 센터를 4개나 가져갔다.
A 네 번째 3시 확장을 빨리 가져간 것은 즉흥적이었다. 연습 때에는 2시까지만 가져간 뒤 병력을 쏟아냈는데 정윤종이 계속 확장을 따라오길래 하나 더 늘렸다. '네오실피드'가 확장을 확보한 뒤 자원을 소모하기 좋은 맵이어서 그런 특징을 활용한 전략이었다.
A 준비하긴 했는데 이렇게 제대로 통할지는 몰랐다. 운이 좋았다. 벌처 2기가 들어가는 타이밍에 정윤종의 드라군이 에그를 두드리고 있었고 캐리어로 전환하는 것까지 확인하는 등 좋은 결과가 나왔다.
Q 3세트에서 정윤종의 전략을 예측했나.
A 개스를 먼저 지을까 고민도 했는데 프로브가 생각보다 늦게 왔다. 개스 러시를 당하고 난 뒤에는 배럭 2개를 지으면서 피해를 최소화할 생각을 갖고 있었다. SCV와 머린으로 압박하는 과정에서 정윤종의 드라군을 끊어낸 것이 벙커링으로 이어지면서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
Q 장윤철에게 시즌5 패배의 복수를 하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실제로 결승에서 만난 소감은 어떤가.
A 장윤철을 만나게 되어서 정말 좋다. 장윤철은 이번 시즌 맵에 특화된 선수라고 할 정도로 잘하는 선수다. 또 최근에는 방송 경기 적응까지 마쳐서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 같다. 게다가 7전제를 처음 치러보기에 최대한 컨디션 관리를 잘 해야 할 것 같다. 그날 다 쏟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Q 이번 4강을 앞두고도 준비를 많이 했을텐데 팔 컨디션은 괜찮은지.
A 연습을 엄청나게 했다. 변현제, 송병구, 도재욱, 이경민까지 다들 도와줬다. 오른팔이 아프기는 하지만 그래도 대회 때 컨디션을 관리하는 노하우가 생겼다. 최근 들어 통증이 심해져서 이번 시즌을 끝내고 나서 다시 MRI를 찍어볼 생각이다. 수술할 생각은 아니지만 상태를 체크해볼 정도로 아프기는 하다.
Q 장윤철에 한 마디 한다면.
A ASL 시즌5 8강에서 졌다. 테란전을 잘하는 선수이자 맵에도 최적화 되어 있고 컨디션도 최고인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늘 경기처럼 내가 쉽게 이기지는 못할 것 같지만 장윤절이 어떻게 할지 잘 생각해서 대응하겠다. 10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위해 한 몸 불살라볼 생각이다.
강남=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