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9 그룹 스테이지 2R A조
4경기 G2 e스포츠 승 < 소환사의협곡 > 클라우드 나인

G2 e스포츠가 신드라로 플레이하면서 한 번도 죽지 않은 미드 라이너 'Caps' 라스무스 빈테르의 안정감을 앞세워 클라우드 나인을 격파했다.

G2e스포츠는 18일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9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 A조 클라우드 나인(이하 C9)과의 대결에서 10데스 이상 당했지만 빈테르의 신드라만은 한 번도 잡히지 않는 완벽한 플레이를 바탕으로 승리했다.

G2 e스포츠는 3분에 상단 늪 지역에서 벌어진 합류전에서 한 발 빨리 치고 들어오면서 대승을 거뒀다. C9의 정글러 'Svenskeren' 데니스 욘센의 리 신이 음파고 들자 정글러 'Jankos' 마르킨 얀코프스키의 렉사이가 돌출로 띄었고 톱 라이너 'Wunder' 마르틴 한센의 라이즈가 발 빠르게 합류하면서 리 신을 잡아냈다. C9의 톱 라이너 'Licorice' 에릭 리치의 케일을 잡아낸 G2는 미드 라이너 'Nisqy' 야신 딩케르의 카시오페아까지 제압하면서 3대0으로 킬 스코어를 벌렸다.

4분에 상단에서 한센의 라이즈가 리치의 케일을 상대로 솔로킬을 만들어낸 G2는 6분에 케일의 뒤를 따라가던 얀코프스키의 렉사이가 돌출로 띄우자 미드 라이너 'Caps' 라스무스 빈테르의 신드라가 잡아냈고 7분에 상대의 정글 지역에서 매복하고 있던 얀코프스키의 렉사이가 올라오던 리치의 케일을 끊어내면서 6대0으로 앞서 나갔다.

C9이 하단으로 3명을 동원한 탓에 서포터 'Mikyx' 미하엘 메흘레의 블리츠 크랭크를 내준 G2는 하단 정글로 들어갔다가 데니스 욘센의 리 신에게 더블 킬을 허용하면서 3대6으로 킬 스코어가 좁혀졌지만 13분에 벌어진 하단 전투에서 톱 라이너 'Wunder' 마르틴 한센의 라이즈가 2킬을 챙기면서 격차를 다시 벌렸다.

C9은 16분에 서포터 'Zeyzal' 트리스탄 스티담의 쓰레쉬가 메흘레의 블리츠 크랭크에게 끌려갔지만 리치의 케일이 신성한 심판을 써주면서 살려냈고 이어진 전투에서 딩케르의 카시오페아와 'Sneaky' 자카리 스쿠데리의 케이틀린이 멀티 킬을 챙겼다. 하지만 부활한 G2 선수들이 순간이동으로 넘어오면서 멀티 킬을 내주면서 따라잡지 못했다.

G2는 23분에 C9의 상단 정글 지역을 압박하다가 뒤로 돌면서 내셔 남작 사냥을 완료했다. 카시오페아와 블리츠 크랭크를 교환한 G2는 이미 골드 획득량을 8,000까지 벌렸다. 하단을 압박하던 한센의 라이즈가 C9 선수들 3명에게 포위되어 잡혔지만 신드라와 카이사가 합류하면서 4킬을 챙겼다.

G2는 27분에 상단을 압박하는 과정에서 C9의 유일한 화력 담당인 스쿠데리의 케이틀린을 잡아내면서 상단과 중단의 억제기를 무너뜨렸고 하단 억제기까지 깨뜨렸다.

31분에 두 번째 내셔 남작을 챙긴 G2는 에이스를 만들어내면서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