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가 2017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을 우승한 톱 라이너 '큐베' 이성진을 영입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27일 공식 SNS를 통해 톱 라이너 이성진이 팀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2015년 삼성 갤럭시가 대규모 리빌딩을 시도할 때 톱 라이너로 합류한 이성진은 2016년 월드 챔피언십 준우승, 2017년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이끌었고 팀이 젠지 e스포츠에 인수된 이후인 2018년 월드 챔피언십 진출까지 이뤄내면서 3년 연속 세계 무대를 밟았다. 2019년에도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준 이성진은 젠지와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은 뒤 2020년 한화생명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성진은 정글러가 상단 라인에 자주 개입하지 않아도 뚝심 있게 라인을 지키면서 후반에는 든든한 탱커 역할을 해주는 플레이 스타일로 유명하다.

한화생명은 "든든한 리더십을 지닌 이성진이 우리 팀에서 보여줄 활약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