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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SPA컵] 아프리카 '미스틱' 진성준 "게임은 나이와 상관 없다는 사실을 입증하겠다"

[KeSPA컵] 아프리카 '미스틱' 진성준 "게임은 나이와 상관 없다는 사실을 입증하겠다"
"적지 않은 나이에 한국에 돌아왔지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입증하겠다."

5년 동안 중국 무대에서 활약하다가 한국으로 돌아온 아프리카 프릭스의 원거리 딜러 '미스틱' 진성준이 한국에서 오랜만에 경기를 펼쳤다.

진성준은 2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컵 2019 울산 16강 A조 락헤드 플레이어즈와의 1세트에서 바루스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면서 MVP로 선정됐다.

진성준은 "선수 생활을 오래했기에 경기에 나왔을 때 떨리거나 긴장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한국에서 5년 만에 경기를 펼친다는 생각에 설레긴 하더라"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프리카 프릭스에 입단한 뒤 동료들과 생활해본 느낌을 묻자 "선수들이 다들 성격이 좋아서 금세 친해졌고 적응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라고 말한 진성준은 "중국에서 게임할 때에는 나를 밀어주는 경향이 있었는데 아프리카 프릭스는 각 라인을 두루 성장시키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1, 2세트 모두 30분 이상 흘러갔던 점에 대해서는 "1세트에서 우리가 주도권을 갖고 있었는데 드래곤 스택과 시야 확보에 신경을 쓰다 보니 길어졌다"라면서 "만약 중국이었다면 상대나 우리나 어떻게든 싸워서 승부를 보려고 했을텐데 한국식 굳히기를 했다"라고 평가했다.

챔피언스 코리아에서 뛰고 있는 다른 팀의 원거리 딜러들 가운데 경쟁 의식을 느끼는 선수를 묻자 "2017년 월드 챔피언십 이후에 국제 대회에 거의 참가하지 못해서 한국팀 원거리 딜러 중에 누가 잘하는지 잘 모르다"면서도 "드래곤X의 '데프트' 김혁규가 잘한다는 소문은 익히 전해들었다"라고 말했다.

5년 만에 한국에 복귀했기 때문에 잘 모를 수도 있는 한국 팬들에게 진성준은 "1995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에 한국에 돌아왔는데 게임은 나이와 크게 상관 없다는 사실을 한국 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서초=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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