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카트리그] 샌드박스 박인수 "내 라이벌은 아직은 문호준"](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21919491705112b78bb582522184821539.jpg&nmt=27)
박인수가 이끄는 샌드박스는 19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T 점프 카트라이더 리그 2020 시즌1 팀전 8강 풀리그 26경기에서 퍼스트A를 상대로 2대0 완승을 따내며 7승1패로 1위를 수성했다.
Q 풀리그 1위를 지켜냈다. 기분이 어떤가.
A 기분이 좋긴 한데 전승으로 마무리 못한 것이 아쉬움이 남는다. 4강 풀리그에서 전승하면 되지 않겠나.
Q 이재혁에게 에결에서 패하면서 많은 것을 잃었다.
Q 당일에는 그래도 충격이 컸을 것 같은데.
A 졌을 때 사실 아무렇지도 않았다. 만약 에이스 결정전에서 이재혁과 치열한 몸싸움 끝에 졌으면 정말 아쉬웠을 것 같은데 초반 실수 때문에 져서 큰 타격은 없었다. 다음에 다시 만나면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긴 하다.
Q 샌드박스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A 무적 포스에서의 우리 팀 이미지가 너무 강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그렇게 보이는 것 같다. 다른 팀들 실력이 상향평준화 된 것도 있지만 우리 팀워크가 무너졌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살짝 헤이해진 것이 있는데 락스전 패배로 다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
Q 이번 시즌에는 우승해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할 것 같다.
A 계속 생각을 하면 부담이 되는 것이지만 스스로 우승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만약 경기 시작부터 그런 생각을 한다면 나만 손해 아니겠나. 심리적으로 잘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할 일에만 집중하고 있다.
Q 라이벌을 이재혁과 문호준 중 누구라고 생각하나.
A 어려운 이유가 사실 (이)재혁이가 잘하는 것은 맞지만 누군가를 이기고 싶은 간절함이 있어야 성립될 수 있는 것 같다.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는 박인수-이재혁이 라이벌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는 아직까지 이기고 싶은 선수는 문호준이다. 이재혁에게는 막 이기고 싶다는 생각까지는 들지 않는다.
Q 락스 한승철이 4강에 올라온 팀들에게 질 자신이 없다고 했는데.
A 누구나 그런 생각은 할 수 있다. 지기 전까지는.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이번 주 주말 경기가 끝나면 4강이 시작된다. 4강에서는 8강 때와는 다른 더욱 치열한 경기가 보여질 것 같다. 그 사이에서도 우리가 우세한 실력으로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무관중이지만 집에서 응원 많이 해주시고 결승전은 팬들과 함께 했으면 좋겠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