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페르트 사무총장은 "TV 중계권과 스폰서십이 없다면 각 구단의 미래가 위협받는다"면서 "선수들 임금을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리그가 제공하는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총 5만6천여명이 직·간접적으로 분데스리가 TV 중계와 관련된 일에 종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분데스리가 1·2부 리그 36개 팀 수뇌부가 참석해 리그 중단을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분데스리가 1부는 4월 2일 이후부터 26라운드 일정을 재개한다. 다만 내달 초 리그가 다시 시작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자이페르트 사무총장은 "4월 2일 리그 재개가 확실한 건 아니며, 언제 리그를 재개할지는 그때 가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분데스리가 제일의 적은 코로나19이고, 두 번째 적은 불확실성"이라고 혼란스러운 상황을 표현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