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에게 청혼하는 현대캐피탈 다우디.[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6031554210399136a83130ca222111204228.jpg&nmt=27)
현대캐피탈과 재계약한 다우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우간다 국경이 봉쇄된 탓에 고국으로 돌아갈 수가 없다. 다우디는 3월 23일 프로배구가 코로나19로 조기 종료된 뒤 두 달이 넘도록 여전히 충남 천안에 머물고 있다.
다우디는 여자 친구와 우간다에서 7월과 8월 전통 혼례와 결혼식 본식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에서 결혼식을 장담할 수도 없어 현재 마음이 편하지 않다.
현대캐피탈의 한 관계자는 3일 "국경 봉쇄가 풀려야 다우디가 우간다로 들어갈 수 있는데 언제 해제될지 알 수 없다"며 "우간다에서 다른 나라로 출국하는 게 가능하다면 현지에 있는 다우디의 여자 친구를 한국으로 데려와 먼저 같이 살게끔 도와주고 결혼식을 내년으로 미루는 방안도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렇게 되면 최악의 경우 현대캐피탈은 다우디의 대체 선수를 알아봐야한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세계적인 유행으로 여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라 대체 외국인 선수 선발도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현대캐피탈과 다우디 모두 코로나19가 수그러져 무사히 결혼식을 올리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기를 고대하고 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