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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김주형, 군산CC오픈 첫날부터 상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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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의 드라이버 스윙.〈br /〉[KPGA 제공]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18세 김주형 돌풍이 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도 불어닥칠 조짐이다.

김주형은 9일 전북 군산의 군산 컨트리클럽 리드·레이크 코스(파71)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KPGA 군산CC 오픈(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오전 출발 선수 가운데 7언더파 64타를 친 박은신(30)에 이어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마친 김주형은 첫날부터 우승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10번 홀부터 경기에 나선 김주형은 3번 홀까지 12개 홀에서 버디 2개에 보기 1개로 다소 답답한 경기였지만, 4번 홀부터 9번 홀까지 6개 홀에서 버디 5개를 쓸어 담았다.

김주형은 "티샷, 아이언샷, 쇼트게임, 퍼트 등이 모두 안정된 경기였다. 페어웨이도 잘 지켰고 어려운 곳으로 공이 가지 않았다"면서 "안 풀리던 경기가 후반에 확 풀려서 예상보다 더 좋은 스코어가 나왔다"고 밝혔다.

김주형은 경기 운영도 18세의 나이답지 않게 노련했지만, 경기를 대하는 태도는 고참 선수 뺨치게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48위로 출발했던 일주일 전 개막전 1라운드와 달리 두드러진 순위지만 김주형은 "그때 3언더파 친 거나 오늘 6언더파 치거나 큰 차이가 없다는 생각"이라면서 "아직 경기는 사흘이나 남았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예전에는 첫날 잘 치면 우승 기대에 설레기도 했다"는 그는 "경험이 쌓인 이제는 아직도 54홀이나 남았고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대회에 출전하면 한 번도 순위를 목표로 삼은 적이 없다. 멋진 경기, 내가 만족할만한 플레이에 더 중점에 둔다"고 말했다.

다만 최종 라운드 중간쯤에야 순위를 염두에 두고 경기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주로 아시아프로골프투어에서 활동하다 이번이 두 번째 코리안투어 대회에 출전한 김주형은 "첫 대회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덕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고 있지만 큰 부담은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강원 마니아리포트 기자/lee.kangwon@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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