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연장 10회 초 2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키움 이정후의 역전 2점 적시타로 홈을 밟은 1루 주자 러셀이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대구=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802204124009348785c13be812517755119.jpg&nmt=27)
키움은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2-2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초 이정후가 통렬한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파죽의 6연승을 달린 키움은 2위를 굳건히 지켰다.
지난 5월 16일 kt wiz전에서 불과 2이닝 동안 8안타로 6실점 해 패전투수가 된 뒤 퓨처스리그로 내려갔던 윤성환은 이날 두 번째 1군 경기에 나서 5회까지 3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성은 1회말 2사 1, 2루에서 김동엽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1-0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6회에는 김동엽이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아치를 그려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키움은 8회초 공격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전병우가 중전안타, 박준태를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려 만든 무사 2, 3루에서 서건창의 희생플라이와 김하성의 적시타로 단숨에 2-2를 만들었다.
연장 10회초에는 삼성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2사 후 김하성이 볼넷, 애디슨 러셀이 중전안타를 쳐 1, 2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키움 마무리 조상우는 2이닝 동안 2안타를 맞았으나 삼진 3개를 뽑으며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9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지만 10회초에 무너지며 패전 투수가 됐다.
[이강원 마니아리포트 기자/lee.kangwon@maniarep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