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지 e스포츠의 주영달 감독 대행이 kt 롤스터와의 대결에서 고전한 이유를 자신의 탓이라고 밝혔다.
주 감독 대행은 "경기력이 좋지 않으면서 한 세트를 빼앗겼는데 2세트에서 패한 이유는 전적으로 코칭 스태프, 아니 밴픽을 진행한 내 탓이다"라고 말했다.
볼리베어와 카르마, 세트, 카밀, 오공을 금지시킨 젠지는 kt가 나르, 니달리, 트위스티드 페이트, 진, 바드 등 사거리가 긴 챔피언과 맵을 넓게 쓸 수 있는 챔피언, 지형을 활용해 변수를 만들 수 있는 챔피언 등 다재다능한 조합을 갖출 수 있도록 허용했다.
주 감독 대행은 "프로팀들의 대결에서 밴픽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다. 밴픽 싸움에서 지고 들어가면 선수들이 부담을 느끼면서 무리한 플레이를 펼치게 되고 2세트 패배가 딱 그런 양상으로 흘러갔다"라고 말했다.
승차가 꽤 벌어졌던 T1인 5연승을 달리면서 추격하고 있는 점에 대해 주 감독 대행은 "우리 팀이 앞으로 샌드박스 게이밍, 한화생명e스포츠, 아프리카 프릭스와 대결하는데 이 경기를 모두 승리한다면 우리가 3위를 지킬 수 있다"라면서 "다른 팀의 결과를 신경쓰기 보다는 우리 경기력을 끌어 올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포스트 시즌까지 얼마나 갈고 닦느냐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