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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오상헌 대표 "e스포츠 핵심은 자급자족 생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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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 사업 총괄 및 LCK 유한회사의 오상헌 대표.
LCK 유한회사의 오상헌 대표는 31일 젠지 e스포츠와 연세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한 e스포츠 컨퍼런스 '더 게임 체인저'에 참가해 'e스포츠 사업의 핵심'에 대해 강연했다.

오상헌 대표는 "게임과 e스포츠는 다르지만 게임 없이 e스포츠가 탄생할 수는 없다. 그렇다고 단순히 게임 산업을 육성한다고 해서 e스포츠 산업이 덩달아 육성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게임은 게임사와 이용자 간의 교감 활동이고 e스포츠는 경기를 생산하는 주체와 팬 간의 교감 활동"이라면서 게임과 e스포츠의 다른 점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수년간 e스포츠는 성장을 거듭했고 시장은 더욱 커졌지만 모든 e스포츠 리그가 성공하지는 못했다. 이에 대해 오상헌 대표는 "한 게임이 e스포츠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단계별로 특정 조건을 갖춰야 한다"며 "먼저 게임과 e스포츠의 인기가 많아야 하고 자급자족이 가능한 생태계가 형성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자급자족 생태계가 중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리그 주최사는 대회에 참가하는 게임단이 계속 비즈니스를 영유할 수 있도록 수익 모델을 제시해 줘야 하며 선수들이 젊은 날을 프로게이머에 투자했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도록 충분한 보상을 해줘야 한다"라며 강조했다.

이어 오 대표는 LCK의 미래와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말했다. 많은 국내 스타 플레이어들이 해외로 넘어가 생기는 LCK의 경쟁력 저하에 대해 그는 "우리는 리그를 영속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게임단들도 자체적으로 아카데미를 운영해 선수들을 육성 중이다"며 "또 LCK가 해외 리그와 견주어도 지원이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해 지난해 프랜차이즈 사업을 진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LCK에 참가하는 10개 팀의 규모를 늘리는 것에 대해서는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출과 지출의 균형이 어느 정도 맞아야 한다"며 "리그와 팀이 계속 성장해서 지출과 매출이 같아지는 지점에 도달한다면 팀 수를 늘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LCK의 지역 연고제 운영에 관한 질문에는 "e스포츠에 적용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색다른 방식을 고민해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오상헌 대표는 "LCK는 한국 대표 LoL 리그지만 우리의 팬은 전 세계에 있다"며 "글로벌 팬을 대상으로 우리의 영향력을 넓혀가야 한다고 생각하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것"이라며 강연을 마쳤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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