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은 무섭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한번 자리 잡은 습관과 버릇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그 습관이 실수가 되는 자리에서도 경고없이 툭툭 튀어나와 곤란한 상황을 만들곤 한다.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2017 스프링이 막바지에 다다랐다. 이번 시즌은 유달리 중위권 싸움이 치열했다. 1승과 세트 득실 1점에 경우의 수가 무수히 바뀔 정도. 그런데 경기 외적인 실수로 몇몇 팀들은 세트 득실이 차감되며 불안감을 삼켰다
2017-04-01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 늦게나마 인기를 얻는 분위기다.루시우, 프로비우스 같은 새로운 캐릭터들이 꾸준히 추가되고 '시공좋아'를 외치면서 홍보를 자처하는 유저들 덕택에 PC방 점유율도 20위권 내에 안착했다. 히어로즈 대회가 열릴 때면 트위치TV에는 수 천 명의 시청자가 모인다. 관계자들도 예년에 비해 시청자가 증가했다고 입을 모은다.그런데 이런 와중에 세계 최고 지원가로 손꼽히는 MVP 블랙의 '메리데이' 이태준이 오는 6월에 있을 미드 시즌
2017-03-31
얼마 전 27명의 스타크래프트2 선수들이 트위치 TV와 스트리밍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팀이 해체된 뒤 고민이 많던 선수들은 트위치 TV 개인방송으로 새로운 도전에 임하고 있습니다. 액수가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트위치에서는 스트리밍 계약을 맺은 선수들에게 팬들의 도네이션 이외의 금액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정 시간을 채울 경우 무조건 지급되는 금액뿐만 아니라 매달 순위를 매겨 상위권 선수들에게는 꽤 많은 추가
2017-03-29
3주 전에 기자석을 올렸다가 '일기는 일기장에', '그러고도 기자냐'라는 댓글을 접했다. SK텔레콤 T1과 kt 롤스터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막판과 2라운드 초반에 연달아 대결했을 때 뉴스로 e스포츠를 접한 기자의 대학 선후배가 만나 e스포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을 기자석으로 썼기 때문이다. (관련기사[기자석] 슈퍼 매치가 기성 세대에게 준 기대감)불과 3주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번에는 단체 대화방에서
사랑과 감사를 표현하기란 쉽지 않다. 그렇기에 초콜릿과 사탕으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특정 날들은 고맙게 느껴진다. 형태없는 마음을 딱딱하게 굳히고, 달콤한 향기를 입히면 좋은 선물이 된다. 주고 받는 관계에선 신뢰와 애정이 싹튼다.화이트데이가 하루 지난 3월 15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스프링이 한창인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사탕 향기가 퍼졌다. LoL팀 MVP가 팬들을 위해 사탕을 준비한 것이다.MVP는 경기 후 진행된 팬미팅에
2017-03-25
최근 한 스타크래프트 게이머의 '연봉 3천 비하 발언'이 논란이 됐다. 문제의 발언은 인터넷 개인방송을 진행하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들끼리 함께 여행을 가는 과정에서 나왔다.단체로 대화를 하던 중 A가 B에게 게임단 생활을 다시 하라면 할 수 있겠냐는 질문을 던졌고, B가 "시스템이 처음으로 돌아간다. 그러면 3천(만 원)에도 할 의향이 있다. 그 정도 열정은 있다. 1천(만 원)은 못 한다 솔직히. 왜냐면 벌려놓은 게 있기 때문에"라고 말하자 A
2017-03-24
지난 18일 7주 동안의 휴식기를 마치고 나온 '무한도전'은 '대결!하나마나'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다. 게임과 볼링, 보드 게임 등 그동안 도전하지 않았던 분야에 도전장을 내민 것. 무한도전 멤버들은 PC방을 찾았고 회원 가입하는 장면부터 실제로 게임하는 장면까지 방송을 탔다.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등 40대 중반들은 회원 가입부터 애를 먹었고 게임을 하기 시작했을 때에도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다. PC방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2017-03-22
문호준과 유영혁을 빼고는 카트라이더 리그의 역사를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카트라이더 리그가 개인전으로 치러졌을 때는 ‘문호준을 이겨라’ 리그로 불릴 만큼 문호준은 최강이었죠. 그의 독주를 막기 위해 리그 방식을 변경했다는 우스갯소리도 들렸으니 말입니다.2년이 넘는 휴식기를 가진 뒤 카트라이더 리그는 개인전 형태를 버리고 단체전으로 진행됐습니다. 문호준이 없는 동안 단체전은 유영혁의 세상이었습니다. 결승전에 밥 먹듯 올라갔고
2017-03-18
지난해 11월 블리즈컨에서는 오버워치 월드컵이 열렸다. 프로팀들이 출전하는 기존 대회와 달리 모든 팀이 한 국가의 선수들로만 구성된 국가대표팀이었다.대회 자체는 흥행에 성공했지만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다소 잡음이 있었다. 경쟁을 통해 선발하거나 특정한 기준을 두고 차출하는 것이 아닌 팬들의 투표로 국가대표를 선발했기 때문이다.투표 후보들은 그전의 대회 입상 경력이나 인지도를 고려해 정해졌다지만 실력보다 인지도가 우선시됐고
2017-03-17
국내외적으로 게임 및 e스포츠에 대한 교육이 활발해지고 있다. 교내에 연습실 및 경기장을 짓거나 방과후 교실을 개설하는 등 다양한 방식이다. 국내 고등교육에선 아현산업정보학교(이하 아현고)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아현고는 게임제작과 소속 학생들에게 게임 산업과 관련된 지식 및 기술을 가르친다. 특히 지난해부턴 리그 오브 레전드팀 워너비(Wanna B)를 창단해 e스포츠로 활동 범위를 넓혔다. 성과는 아쉬웠다. 전문 지도 교사가 부족했고,
2017-03-16
OGN으로서는 지난 한 주가 악몽처럼 느껴졌을 것이다. '켠김에 왕까지' 프로그램의 작가가 SNS를 통해 프로게임단을 차별하는 뉘앙스의 글을 주고 받으면서 물의를 일으켰고 7일에는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하는 과정에서 다른 방송을 송출하는 오류를 일으켰고 무려 3분 동안 수정되지 않은 채 이어지면서 시청자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사건의 개요는 이렇다. 지난 2일 OGN의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인 '켠김에 왕까지'의 작가가 한 팬의 요청에 대응한 것이 발
2017-03-14
노력하지 않는 프로는 없다. 리그 오브 레전드를 기준으로 봤을 때, 프로 선수들은 10시간에서 14시간 가량 솔로 랭크 및 연습 경기에 매진한다고 알려져 있다. 모든 선수들은 프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끈기와 노력을 퍼붓는다.그런데 유독 노력에 관한 미담이 많은 선수가 있다. '솔로 랭크를 2,000판 가까이 했다, 휴일도 반납하고 연습에 매달렸다'는 식의 소문이 파다하다. 바로 삼성 갤럭시의 미드 라이너 '크라운' 이민호다. 이민호는 삼성 갤럭시로
2017-03-10
얼마 전 롱주 게이밍의 김상수 코치가 팀과 결별했다. 롱주를 롤챔스 3위까지 올려놓은 일등 공신이 약 2개월 만에 갑작스럽게 떠나면서 팬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기자들 역시 사전에 감지하지 못한 일이었다.사람 일이라는 것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라지만, 시즌 도중 코치가 떠난 것과 그 배경에 대해 아무런 설명이 없다는 것은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 대목이다.설령 김상수 코치가 사유를 밝히기 꺼려했다 하더라도 '개인적 사유' 같
2017-03-09
지난 4일 대학 동창의 집들이 모임에 참석했다. 대학에서 같은 과를 나온 선후배들과 한 자리에 모였다. 전공은 같지만 사회에서 하는 일은 제각각. e스포츠 기자를 하는 필자를 비롯해 의료 마케팅 담당자, 대기업 건설사 직원, 학원 원장, 한의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업을 하고 있기에 관심사도 달랐다. 연애와 결혼, 육아부터 현 정국까지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던 중 e스포츠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2일 열렸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
2017-03-07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이하 하마코)가 잠정 중단됐을 때, 안타까운 기분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애정을 갖고 있던 리그였을 뿐더러 하스스톤 선수들의 주된 동기와 명예가 걸려있던 대회였기 때문이다. 프로팀 체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하스스톤에서 하마코까지 없으면 선수들이 어디에서 이름을 드높일 수 있을까 우려했다.걱정했던 대상은 기존 선수들이다. 생각은 딱 거기에 머물러 있었다. 그런데 하스스톤 선수 '팜블라드' 곽웅섭과 인터뷰를
2017-03-05
블리자드가 오버워치 리그를 출범시키면서 e스포츠 업계의 막연한 꿈같았던 지역연고제를 실시하겠단다. 이 소식이 처음 알려진 것은 지난해 11월 블리즈컨에서였다.3개월이 지난 뒤 블리자드는 오버워치 리그와 관련해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2017년 들어서도 오버워치 e스포츠 정책 발표가 이루어지지 않아 관계자들이 답답함을 호소하던 차여서 간담회에 대한 기대는 어느 때보다 컸다.하지만 기자 간담회에서 나온 내용들은 전혀 새로울 것이 없었고
2017-03-03
IEM 시즌11 월드 챔피언십의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이 끝끝내 운영 미숙을 드러내면서 막을 내렸다. 지난 22일부터 27일 새벽(이하 한국 시간)까지 진행된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 시즌11 월드 챔피언십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은 지독한 포즈와의 싸움이었다. 첫 경기부터 포즈가 수시로 발생하면서 경기의 맥을 끊은 이번 월드 챔피언십의 백미(?)는 락스 타이거즈와 G2 e스포츠와의 4강전이었다. 오후 8시에 시작하기로 예정됐던 4강전 1세트는 50분 동안 세팅
2017-03-02
1
'6연승' 한화생명 최인규 감독, "팀 적으로 의미있는 승리 계속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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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최다 매치 연승 기록' 젠지 김정수 감독, "18승 0패 할 거로 생각하는 선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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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란트 여성 韓대표 선발전, 본선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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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클로저' 이주현, "T1 이기고 자신감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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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광동 김대호 감독, "선수들이 쫄아서 하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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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파괴적인 모습 보여주며 광동 꺾고 6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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