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심 레드포스 '림광철' 장재근 2 대 1 젠시티 '크롱' 황세종
1세트 장재근 0 대 3 황세종
2세트 장재근 1 대 0 황세종
3세트 장재근 3 대 2 황세종
26일 서울 송파구의 DN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서머' 2주 2일 1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 '림광철' 장재근이 젠시티 '크롱' 황세종에 세트 스코어 2 대 1로 승리했다.
'크롱' 황세종은 밀라노 FC와 첼시, 파리 생제르망의 조합을, '림광철' 장재근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바이에른 뮌헨,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중심의 스쿼드를 각각 꺼낸 가운데 시작된 1세트, 장재근의 공을 빠르게 빼앗으며 공격을 시도한 황세종이 코너킥에 이은 셰우첸코의 터닝 슛으로 8분 만에 선취점을 기록했다. 두 선수가 한 번씩 강슛을 주고받은 뒤 황세종이 상대의 수비가 헐거워 진 틈을 놓치지 않고 비에이라를 앞으로 보내며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으며, 장재근도 반격을 통해 득점을 노려봤으나 키퍼에 번번이 막혔다.
후반전 황세종의 첫 공격이 골대를 벗어난 뒤 림광철이 프리킥을 시도했으나 수비벽에 막히며 힘이 약해졌다. 두 선수 모두 결정적인 상황서 실수가 나오며 시간이 흘렀지만 황세종이 86분경 굴리트에 찬스가 오며 세 번째 득점으로 차이를 벌리고 휘슬이 울려 첫 세트 포인트를 가져갔다.
이어 진행된 2세트, 메시의 빠른 돌진에 이어 공을 돌리며 찬스를 놀린 황세종이 첫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 안으로 공을 넣지 못했으며, 1세트에 비해 실수가 많아지며 장재근이 공을 잡는 시간이 길어졌다. 두 선수 모두 골이 나오지 않는 가운데 추가 시간까지 눈치 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졌으나 결국 0:0으로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 87분까지 두 선수 모두 공격 시도가 수비에 막히며 시간이 흘렀고, 장재근이 조금은 더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다. 88분경 벨링엄으로부터 공을 넘겨 받은 엠레 잔의 중거리 슛이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장재근이 선취점을 기록했으며, 이후 그대로 경기가 끝나 두 선수의 대결은 3세트로 이어졌다.
D조 승자조로 향할 선수가 결정될 3세트. 초반에 장재근이 패스를 돌리며 상대 진영서 찬스를 노리다 뎀벨레 중거리 슛으로 선취점을 기록했지만 바로 반격에 나선 황세종이 셰우첸코로 5분 뒤 동점을 기록했다. 황세종은 바로 다음 기회에 호나우지뉴의 빠른 진입에 이은 멘데스의 크로스가 페널티 박스 중앙에 있던 굴리트의 머리에 정확히 맞으며 역전에 성공했으며, 장재근도 코너킥 기회를 살려 반격을 노렸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막판 장재근이 조금 더 활발한 공격을 선보였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하며 황세종의 2:1 리드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연장 전반, 공격 스피드를 올린 장재근이 두 차례 좋은 공격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막혔으며, 황세종이 공을 빼앗으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종료 휘슬이 울렸다. 연장 후반 상대를 강하게 압박한 장재근은 황세종이 공격을 위해 접근하는 것을 막은 뒤 반격에 나섰으며, 레반도프스키의 슛에 이은 코너킥 상황서 한 차례 헤딩으로 공을 떨어뜨린 장재근이 뒤에서 달려들던 엠레 잔의 슛으로 드디어 동점 상황을 깨뜨리며 3:2로 승리, 승자전으로 진출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