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롤스터 '우타' 이지환 2 대 0 디플러스 기아 '곽' 곽준혁
1세트 이지환 3 대 1 곽준혁
2세트 이지환 5 대 1 곽준혁
kt롤스터 전현선수간 대결로 펼쳐진 D조 2경기서 '우타' 이지환이 '곽' 곽준혁을 완벽히 제압했다.
26일 서울 송파구의 DN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서머' 2주 2일 2경기에서 kt롤스터 '우타' 이지환이 디플러스 기아 '곽' 곽준혁에 세트 스코어 2 대 0으로 승리했다.
'우타' 이지환은 브라질 국가대표팀 중심의 스쿼드를, '곽' 곽준혁은 토트넘과 파리 생제르망의 조합을 각각 꺼낸 가운데 시작된 1세트, 초반 공방이 치열하게 진행되던 중 27분경 페널티 박스 안에서 하키미가 올린 공을 해리 케인의 머리에 정확히 맞추며 곽준혁이 선취점을 기록했다. 곽준혁이 꾸준히 공격을 이어가며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이지환도 단단한 수비로 이를 막아냈으며, 추가 시간 반격 찬스까지 얻었으나 곽준혁의 수비가 이를 방해하며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 시작 직후 이지환이 호나우두의 헤딩으로 동점에 성공했으며, 이어 공방을 주고받던 중 코너킥이 루시우의 머리에 정확히 맞으며 75분 만에 역전골까지 기록했다. 역전 상황에서도 방심을 풀지 않은 이지환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마이콘과 호나우두의 합작골로 한 골을 추가하며 3:1로 첫 세트 포인트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진행된 2세트, 한 번 뺏겼던 공을 다시 찾아오며 공격을 이어간 이지환이 이지환이 중앙의 펠레에게 공을 넘기며 14분 만에 중거리 슛으로 선취점을 기록했으며,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슛 찬스로 만들었지만 곽준혁이 이를 막아냈다. 손흥민의 슛으로 코너킥 찬스를 얻은 곽준혁은 손흥민이 터닝 슛 시도에 이어 산체스의 헤딩이 골 포스트를 때렸지만 집중력을 발휘, 메시의 발로 동점 골을 성공시켰다. 수비에서 잠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던 이지환은 전열을 가다듬고 반격에 나서, 전반 추가 시간에 호나우두의 득점으로 리드를 지켰다.
후반전 초반 곽준혁의 주력 선수들이 움직임이 떨어진 상황을 놓치지 않은 이지환이 69분경 빠른 전진 패스를 호나우두에 연결, 점수 차이를 2점으로 벌렸다. 이어 반격을 노리던 곽준혁을 압박하며 공을 빼내 크로스에 이은 지쿠의 헤딩으로 4번째 득점을 만들어냈으며, 상대 공격 찬스를 허용하지 않고 힘으로 압도, 지쿠가 또 한 번의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2세트를 5:1로 가져간 이지환이 곽준혁을 완파, 승자전서 '찬' 박찬화와 만나게 됐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