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RX '찬' 박찬화 3 대 0 T1 '오펠' 강준호
1세트 박찬화 2 대 1 강준호
2세트 박찬화 3 대 0 강준호
3세트 박찬화 1 대 0 강준호
15일 서울 마포구의 상암 숲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서머' 결승전에서 DRX '찬' 박찬화가 T1 '오펠' 강준호에 세트 스코어 3 대 0으로 승리했다.
'찬' 박찬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오펠' 강준호는 바이에른 뮌헨을 선택한 상황서 시작된 1세트. 두 선수가 날카로운 공격을 주고받는 가운데 첫 시도는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으나 카카에서 호나우두를 거쳐 레반도프스키로 이어진 패스가 골망을 흔들며 26분 경 강준호가 선취점을 기록했다. 박찬화도 바로 반격을 시도해 4분 만에 에토가 동점 골을 터뜨렸으며, 이후 공방이 오고간 가운데 휘슬이 울려 1:1로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 초반도 두 선수 모두 속공과 반격을 주고받으며 강하게 압박을 시도했으나 수비를 쉽게 뚫지 못했다. 왼쪽으로 공을 넘기며 페널티 박스에 진입한 박찬화는 호날두가 세 명의 수비를 제치며 슛을 날려 역전 골을 성공시켰으며, 강준호의 코너킥 시도를 완벽히 막아내고 반격과 함께 시간을 태워 2:1로 첫 세트 포인트를 잡았다.
이어 진행된 2세트, 강준호의 공격 상황서 호나우두의 노마크 찬스 터닝 슛이 키퍼의 손 끝에 걸렸으나 22분 경 카카와 레반도프스키의 콤비 플레이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박찬화도 차분히 반격에 나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공을 몰고 들어간 뒤 호날두가 다시 한 번 여러 명의 수비를 제치고 동점 골을 밀어 넣었다.
후반전 초반부터 두 선수 모두 패스 미스를 주고받으며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으며, 80분대에 공의 주도권을 가진 박찬화가 원샷 플레이를 시도했으나 키퍼의 손에 걸렸다. 코너 찬스로 시작된 마지막 기회까지 결과로 이어지지 못하며 두 선수의 2세트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 전반 진입 직전 강준호가 선수를 교체했으나 한계 급여 초과로 몰수패가 선언돼 3:0으로 박찬화가 2번째 세트 포인트를 가져가게 됐다.
후반전 치열한 심리전서 강준호가 공격 시간을 늘려갔으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으며 자신의 기회를 잡은 박찬화도 강하게 상대를 압박했지만 강준호의 수비가 이를 막아냈다. 그러던 중 78분경 페널티 박스 밖에서 피구로 감아찬 공이 골문 오른쪽 구석을 찌르며 선취점을 기록했다. 이어 남은 시간 동안 공을 돌리며 시간을 태운 박찬화는 휘슬이 울릴 때 까지 실점하지 않으며 1:0으로 경기를 끝내고 여름의 왕에 등극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