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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우가 만난 사람] '모건' 박루한-'코어장전' 조용인 "최고 팀과 경쟁, 설렌다"

팀 리퀴드 '코어장전' 조용인과 '모건' 박루한.
팀 리퀴드 '코어장전' 조용인과 '모건' 박루한.
북미 LCS는 올해 라이온과 클라우드 나인 2강 체제였다. 록/인서는 라이온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퍼스트 스탠드에 출전했다. 스프링서는 클라우드 나인이 정규시즌서 7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서 반전이 일어났다. 스프링 정규시즌서 3위를 기록했던 팀 리퀴드가 결승까지 올랐다.

라이온과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서 2대3으로 패한 팀 리퀴드는 패자조로 내려가 도장 깨기를 시작했다. 쇼피파이 리벨리온을 3대0으로 꺾은 팀 리퀴드는 플라이퀘스트를 3대1로 제압했다. 패자 3라운드서는 클라우드 나인에 3대0으로 승리했다. 결승전서는 라이온에 0대3으로 패했지만 대전에서 열릴 예정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티켓을 따냈다.
팀 리퀴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바텀 라인을 제외한 나머지 3자리서 리빌딩을 진행했다. 한진 브리온에서 뛰었던 '모건' 박루한과 '호세데오도' 브란돈 호엘 비예가스, 100씨브즈서 활동했던 '퀴드' 임현승을 영입했다.

◆ 5년 만의 국제 대회 참가
MSI를 앞두고 부트캠프를 진행 중인 '모건' 박루한과 '코어장전' 조용인을 만났다. 박루한은 "항상 국제 대회는 갈 때마다 좋다"라며 "최고의 팀과 경쟁할 수 있다는 게 좋다. 최고의 팀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기에 국제 대회를 갈 때마다 설렌다"며 이번 대회 출전 의미를 부여했다.

한화생명e스포츠서 활동했던 2021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이후 5년 만에 국제 대회다. 그는 "일단 다행이다. LCS에 처음 오면서 국제 대회에 출전하고 싶었다"라며 "개인적으로 국제 대회는 우리가 지금 어느 정도 올라와 있는지 컨디션을 점검하는 거 같다. 롤드컵까지 장기 레이스다 보니 MSI처럼 큰 대회서 경험치를 얻어가는 게 분명히 있다. 계속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지난해 한국서 열린 퍼스트 스탠드 이후 1년 만에 국제 대회에 참가하는 조용인은 "중간에 우리가 부침이 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 팀이 약하다는 생각은 안 했다"라며 "정규시즌서 1위로 시작했지만 중간에 연패도 했다. 굴곡이 있는 시즌이었는데 좋은 타이밍에 사이클을 잘 탄 거 같아서 다행이다"고 설명했다.

팀 리퀴드 '코어장전' 조용인과 '모건' 박루한.
팀 리퀴드 '코어장전' 조용인과 '모건' 박루한.
◆ T1을 상대하는 팀 리퀴드

앞서 언급한대로 팀 리퀴드는 바텀을 제외한 3명을 바꿨다. LCS 록/인서는 4위에 그쳤다. e스포츠 월드컵 북미 예선서는 플라이퀘스트에 패해 탈락했다. 현재 팀 호흡에 관해 박루한은 "한국서도 비슷한 질문을 받았다. 다만 팀 호흡이 어떨다는 대답은 어렵다. 매 경기하면서 하루마다 달라질 수 있다"라며 "이제는 서로가 원하는 플레이가 보인다. 서로를 도와줄 수 있는 단계까지는 온 거 같다. 발전하고 있다. 지금이 끝이 아니며 계속 더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적을 일으킨 팀 리퀴드다. 라이온 아니면 클라우드 나인이 MSI에 진출할 거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조용인은 "정규 시즌이라고 그랬다. 클라우드 나인은 다른 팀보다 호흡이 잘 맞다는 게 장점이었다"라며 "그렇지만 플레이오프에 들어가면서 다른 팀도 올라오는 부분이 있기에 격차를 좁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MSI 플레이-인부터 시작하는 팀 리퀴드다. 첫 상대부터 쉽지 않다. T1이다. 박루한은 "첫 상대가 T1이다. 생각보다 빨리 만난다고 생각했다"라며 "그래도 국제 대회서 만난다는 거에 대해 기대가 많이 된다. 최대한 잘 준비해서 우리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조용인은 "한국서 국제 대회를 했을 때 좋은 기억이 많이 없다. MSI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이번에 대전에서 하는 MSI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되짚어 보면 한국서 국제 대회할 때마다 성적이 너무 안 나왔다. 그걸 환기시키려면 잘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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