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카트리그] 유영혁-전대웅의 파트너는?](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103241313540041783dgame_1.jpg&nmt=27)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1위 경쟁보다 더 볼만한 2위 경쟁이 펼쳐진다.
카트리그 경기 방식상 예선 2위까지 승자조로 3위와 4위는 패자조로 나뉘기 때문에 2위와 3위의 차이는 하늘과 땅차이. 승자조로 진출하면 승자전에서 성적이 좋지 않아도 패자부활전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패자조로 진출하면 패자전에서 반드시 4위 안에 들어야 패자부활전을 치를 수 있다. 선수가 느끼는 부담감 자체가 다르다.
A조는 '디펜딩 챔피언' 유영혁이 압도적인 실력을 뽐내고 있는 가운데 박현호와 박인재의 2위 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박인재는 11차 카트리그 준우승자 출신. 문호준-유영혁-전대웅에게만 관심이 집중되는 것이 불쾌할만하다.
박현호도 그랜드파이널에 꾸준히 모습을 드러내는 강자. 특히 1경기에서두 선수 모두 1경기에서 39포인트를 획득하며 공동2위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에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두 선수 외에도 1경기에서 23포인트를 획득한 노진철도 의외의 복병이 될 가능성도 높다.
A조는 박현호와 박인재의 다툼으로 후끈 달아오를 가능성이 높지만 B조는 비교적 쉽게 진출자들이 결정될 가능이 높다. '퍼펙트 경기'를 노리는 전대웅이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고 1경기에서 꾸준히 2~3위로 전대웅의 뒤를 쫒은 김은일이 2위로 승자조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패자조에 진출하기 위한 경쟁이다. 현재까지 이중선이 24포인트, 김현태가 20포인트를 획득해 탈락을 면할 가능성이 높지만 안기준, 양진호 등도 13포인트로 큰 차이는 아니다. 언제든지 순위는 바뀔 수 있어 살아남기 경쟁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한편 전대웅은 예선 2경기에서 퍼펙트 경기를 하겠다고 공언했다. 전대웅은 "1경기에서도 퍼펙트를 할 수 있었는데 자만해서 퍼펙트 경기를 날려버렸다"며 "2경기에는 더 많이 준비하고 스스로와의 싸움에서도 이겨서 꼭 퍼펙트 경기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