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석] MvP 리그가 실시간으로 중계됐다면](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210051911080067505dgame_1.jpg&nmt=27)
한국e스포츠협회와 인터내셔널 e스포츠 그룹, 북미의 e스포츠 대회인 메이저리그게이밍은 이 대회를 위해 지난 석 달 동안 방식을 논의했고 단순한 토너먼트가 아닌 풀리그로 방식을 정했다. 방송 이틀 전에 온라인 상에서 대회를 치르고 리플레이 가운데 경기력이 좋았던 대결을 채택, 메이저리그게이밍의 홈페이지에서 외국 중계진에 의해 방송이 중계된다.
방송을 지켜보면서 기사를 쓰는 기자 입장에서 보면 선수들의 경기력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누가 이기고 지느냐보다는 어떻게 하면 더 많은 피드백을 이끌어낼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미 경기가 진행된 뒤에 재방송에 해설을 입히는 것보다는 실시간 중계를 통해 세간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편이 낫다.
실시간 중계의 효과는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를 입증했다. 스타리그나 GSL 등 국내에서 열리는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 대회는 대부분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1승, 1패가 팬들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되면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미리 결과가 공개될 경우 시청자들의 관심이 떨어지면서 수익이 적게 날 것을 우려한 상황에서 엠바고를 요청했을 것이지만 그러려면 차라리 실시간 중계를 통해 더 많은 시청을 유도하는 편이 낫았다는 것이 기자의 생각이다.
인비테이셔널이라는 대회 이름처럼 처음 시도하는 입장에서는 실시간 중계에 대한 부담감, 시차가 크게 나는 해외 선수들과의 대결이라는 조정의 어려움이 존재하겠지만 생방송으로 중계가 되지 않으면서 이슈가 되지 못한 아쉬움은 사라지지 않는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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