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에는 다른 프로게이머들에게 청약 통장을 만드는 것을 물어보며 재테크에 대해 관심을 보였던 A는 최근 프로게이머 은퇴 전까지 5억을 모으는 것을 목표로 정했습니다. A는 지난 해 최고의 한 해를 보내면서 목표액의 50%의 채운 상황입니다.
전원 생활을 생각하고 있던 A는 이후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대학교 근처에 원룸을 건설해서 분양을 주라는 조언에 솔깃해졌기 때문이죠.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관계자도 서울 근처에 위치한 대학교 주변에 원룸을 건설해서 많은 이득을 챙긴 프로 선수들의 사례까지 이야기해주며 동조했고요.
이야기가 꽃을 피울 무렵 옆에서 A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B가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이야기를 하고 있는 A를 쳐다본 B는 "5억을 모으는 것보다 먼저 해야할 일은 나에게 한 턱 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B의 말로는 A가 연봉을 받고 난 후 자신에게 한 번도 밥을 사준 적이 없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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