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해체된 A게임단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선수들이 유흥을 즐겼던 팀으로 유명했습니다. 선수들끼리 술도 자주 마셨고 나이트나 클럽도 자주 가면서 자연스럽게 여자도 많이 만났죠.
대부분 선수들이 '음주가무'를 함께 즐겼기 때문에 이런 이미지에 대해 억울하지는 않았겠지만 B 선수는 억울함을 금치 못했습니다. 아직까지 여자 한번 제대로 사귀어 본 적 없는 모태솔로였던데다 술은 입에도 못대는 순진남 B는 A게임단에 소속돼있고 '음주가무'를 즐기는 선수들과 친하다는 이유만으로 '방탕하다'는 이야기를 들어야 했습니다.
같은 팀이었던 C 선수는 "B가 차라리 여자 손이라도 잡아보고 그런 이야기를 들었다면 억울하지라도 않았을텐데 부처님처럼 살고 있는 나에게 그런 오해를 하다니 정말 미치겠다며 하소연했다"고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