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운 감독은 30일(한국시각)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게이밍(MLG) 스프링 챔피언십 패자 2라운드에서 퀀틱게이밍 소속의 저그 해리 청에게 0대2로 패하면서 탈락했다.
박 감독은 29일 열린 128강전에서 프로토스 플레이어인 크리스토퍼 구즈만에게 0대2로 패해 패자조로 내려왔다. 하루 뒤인 30일 패자조 1라운드에 나선 박 감독은 '사일런트'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저그 선수를 맞아 2대1로 승리하면서 패자 2라운드에 올랐다.
패자 2라운드에서 또 다시 저그를 만난 박 감독은 초반을 무사히 넘기고 중반전에 돌입했지만 해리 청의 바퀴와 히드라리스크 조합을 막지 못해 0대2로 완패했다.
박용운 감독은 "선수들이 대회에 나섰을 때의 마음을 알기 위해 출전했지만 경기를 치르다보니 승부욕이 생겼다"며 "패자 1라운드에서 2대1로 승리하면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소기의 목적을 이뤘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