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년 초반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스타1)을 중심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e스포츠는 남성부 대회와 함께 여성부 대회도 함께 개최되면서 자연스럽게 여성 프로게이머가 탄생했다. 대표적인 선수가 삼성전자 칸 김가을 감독이며 이후에도 '나비' 김영미, 이은경, 이종미 등이 프로게이머로 활동했다.
이후 스타1에서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로 전환됐지만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스타테일 '아프로디테' 김가영이 유일하게 활동했지만 국내 대회가 열리지 않다보니 해외 대회 위주로 활동했다. 최근에는 해외 대회도 열리지 않으면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이 유일했다.
최근에는 프라임 '바비' 이유라가 데뷔했지만 게이머보다는 방송인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그나마 아주부에서 활동하던 '이브' 김시윤가 은퇴를 선언하면서 여성 게이머의 명맥이 끊어지는 듯 했지만 이번 대회 개최로 인해 어느 정도 여성 게이머가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지난 9일 벌어진 개막전에서는 동시 접속자 수가 2000명을 넘기며 관계자들을 고무시켰다. 경기 내용도 기대 이상이었다. 개막전 해설을 맡았던 곰TV 황영재, 안준영 해설위원은 "예상 밖에 여성 선수들의 경기력이 높아서 깜짝 놀랐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ESTV 원종욱 대표는 "개막전에 많은 관심을 가져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앞으로 여성 선수들이 안정되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