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복 감독은 26일 액시옴에이서와의 핫식스 GSTL 시즌2 경기가 끝난 뒤 승자 인터뷰에서 리플레이 공개로 인해 선수들의 창의성이 사라질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김광복 감독은 "리플레이 공개는 장단점이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선수들의 창의성이 사라진다는 것이다"며 "WCS에서 다른 지역의 테란과 프로토스 경기 양상이 비슷해졌다. (최)지성이의 건설로봇을 동반한 공격 전략은 트레이드 마크였지만 리플레이 공개로 인해 죽어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최)지성이가 우리 팀이 아니더라도 화가 났을 것이다.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스타1) 시절 박성준의 '투신' 등 선수 별명이 나온 것도 플레이 스타일이 다양화된 결과였는데 앞으로는 특징적인 전략과 운영이 사라질 것 같다"며 "앞으로 다른 선수들은 플레이를 연구하는 것보다 리플레이를 기다리면서 연습하는 상황이 나올 것이다"고 비판했다.
WCS 리플레이 공개의 최대 피해자인 최지성은 "15분 치즈러시는 래더에서도 많이 나오기 시작했다. 전략에 대한 해법이 나와서 곧 이 빌드는 사장될 것"이라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