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타2 슈퍼매치 3주차 3경기
▶얼라이언스 2대0 팀DK
1세트 얼라이언스 승-패 팀DK
2세트 얼라이언스 승-패 팀DK
얼라이언스가 1시간에 가까운 장기전 끝에 DK에 역전승을 거뒀다.

얼라이언스는 17일 오후 부산 벡스코 지스타 도타2 현장에서 벌어진 도타2 슈퍼매치 3주차 DK와의 2세트에서 장기전 승부 끝에 고독한 드루이드를 선택한 '불독' 헨릭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따냈다.

얼라이언스는 3주차 경기에서 전승으로 마무리 하며 상금 1만 5000달러(약 1,600만원)을 획득했다.
DK가 기선을 제압했다. DK는 경기 초반 중단 전투에서 퍽과 함께 갱킹을 들어온 비사지의 레이가 얼라이언스 태엽장이의 'S4' 구스타보를 잡아내고 퍼스트 블러드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얼라이언스는 하단 전투에서 구스타보가 강화톱니 궁극기를 활용해서 두 명의 영웅을 제압하고 승부를 뒤집었다.

곧바로 갱킹을 시도한 DK는 상단 전투에서 비사지의 레이와 차이의 퍽이 꿈의 고리 궁극기가 절묘하게 들어가며 압승을 거뒀다. 4명의 영웅을 잡아낸 DK는 하단 교전에서 리치의 호아킴을 잡아냈고 1차 포탑까지 정리했다.

경기 중반 얼라이언스의 갱킹을 막아낸 DK는 파밍을 계속하던 항마사가 공격에 가담했고 로샨을 제거하며 불멸의 아이기스를 획득했다. 하단 교전에서도 바람순찰자의 'EGM' 제리를 잡아냈고 중단으로 갱킹을 시도한 얼라이언스의 전략을 무력화시켰다.

하지만 얼라이언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로샨 근처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호아킴의 리치 연쇄빙결 궁극기가 작렬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얼라이언스는 다시 벌어진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고 경험치와 글로벌 골드 숫자를 역전시켰다.

승기를 잡은 얼라이언스는 전 레인의 포탑과 전투병영을 정리했고 래디언트 정글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압승을 거뒀다. 경기 45분쯤 로샨을 잡으러온 DK와의 교전에서 무리하게 공격을 들어갔다가 조나단의 흡혈마가 잡혔지만 헨릭의 고독한 드루이드가 영혼 곰을 소환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얼라이언스는 수비를 하다가 역습을 감행한 DK에 4명의 선수가 잡혔지만 병영을 제거한 탓에 상급 크립들이 꾸준하게 상대 진영에 공격을 퍼부었다. 상단에서는 고독한 드루이드의 헨리가 영혼 곰으로 꾸준하게 공격을 감행했다.

결국 얼라이언스는 중단으로 들어가서 상대 영웅을 제거했고 크립을 활용해서 남은 건물을 정리하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부산=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