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선수로 월드 사이버 게임즈(WCG)에 참가했던 웅진 스타즈 김민철이 한국에 금메달을 안겼다. 김민철은 1일(한국시각) 중국 쿤산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벌어진 월드사이버게임즈(WCG) 2013 그랜드파이널 결승전에서 CJ 엔투스 김정훈을 3대1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Q 우승을 차지한 소감을 말해달라.
A 해외 대회에서 거둔 첫 우승인데 기쁘고 감회가 새롭다. 이번 우승은 나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 같다.

Q 결승 준비는 어떻게 했나?
A 만약 결승에 올라간다면 한국 선수와 맞붙을 것 같았다. 그래서 4강전까지는 다른 스타일로 플레이를 하고 결승전에 사용할 빌드를 아꼈다.

Q 1세트에서는 의도한대로 경기가 안 풀린 것 같았다.
A 의도대로 풀리지 않았지만 못 이길 경기는 아니었다. (김)정훈이가 잘했다. 내가 더 연습을 열심히 해야 했다.

Q 3세트에서는 상대 예언자와 모선핵 찌르기에 피해를 입었다.
A 피해는 봤지만 상대 빌드에 맞춰나간다면 할 만 하다고 생각했다. 생각보다 큰 타격은 아니었다.

Q WCG 금메달이 본인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지 말해달라.
A 지금까지 우승이 GSL에 불과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서 이름값을 올릴 수 있게 된 것 같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할 것이다.

Q 하고 싶은 말을 해달라.
A 이재균 감독님이 보고 싶다. 같이 왔으면 좋았을 것이다.


[쿤산(중국)=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