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틸트(Full Tilt)에 소속된 최하민씨는 3일 강남 대치동 곰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지는 넥슨 도타2 스폰서십 리그 시즌2 8강전에서 '큐오' 김선엽이 속해있는 5InQ와의 경기에 출전한다. 풀 틸트는 지난 시즌 엔제이 키즈라는 이름으로 참가한 바 있다.
'삐약-삐약'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최하민씨는 도타를 접한지 6년이 됐으며 도타1부터 게임을 즐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들이 인정하는 고수 게이머라는 후문이다. 해외에서는 다수 도타2 여성 게이머가 존재하고 여성 팀만 1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국에서는 최하민씨가 최초다.
최하민씨는 경기 전 만난 자리에서 "도타를 접한지 6년 정도 됐고 이번에 기회가 되어서 출전하게 됐다"며 "방송 경기는 처음이지만 긴장하지 않는다면 승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