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피닉스가 '데몬' 지미 호를 앞세워 넥슨 도타2 스폰서십 리그 시즌2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MVP는 28일 오후 대치동 곰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넥슨 도타2 스폰서십 리그 시즌2 결승전에서 '큐오' 김선엽이 이끈 5인큐를 3대2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을 차지한 MVP는 8,000만원의 프로 지원금을 받게 됐다.
1세트에서 5인큐 김선엽의 흡혈마를 막지 못하고 전승 행진을 마감한 MVP는 2세트에서 그림자 주술사의 지미가 뱀 와드를 활용한 압박 플레이로 많은 이득을 챙기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MVP는 3세트에서는 지미의 그림자 마귀가 18킬1데스6어시스트의 원맨쇼를 펼치며 승부를 뒤집었다. 4세트에서는 '큐오' 김선엽의 원맨쇼에 경기를 포기한 MVP는 마지막 5세트에서 중후반 운영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MVP 핫식스의 형제팀으로 만들어진 MVP 피닉스는 포유에서 활동하던 '마치' 박태원을 영입했고 세계 정상급 중단 공격수인 '데몬' 지미 호까지 데리고 오면서 우승권으로 급부상했다.
첫 경기에서 시즌1 준우승 팀인 포유를 2대0으로 제압한 MVP는 결승전까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MVP는 5인큐와의 결승전에서도 풀 세트 명승부를 만들어내며 앞으로를 기대케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