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스로 종족을 변경한 이후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SK텔레콤 T1 김도우가 데뷔 처음으로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GSL 코드S에 진출했다. 김도우는 이날 벌어진 코드A A조 경기에서 '구미호' 고병재를 두 번 잡아내고 조2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Q 데뷔 처음으로 코드S에 진출했다.
A 코드S를 보면서 저 자리에 빨리 올라가고 싶다는 생각을 들었다. 지금까지 진출 못해서 아쉬웠는데 평소에 연습을 열심히 한 덕분인지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Q 오늘 경기는 어떻게 준비했나.
A 테란 선수를 만나서 좋았다. 그렇지만 신규 맵을 사용하기 때문에 변수가 많다고 생각했다. 프로리그 때문에 연습을 많이 못해서 불안했지만 자신있는 테란을 만나서 운 좋게 올라간 것 같다.

Q 고병재가 전략적인 플레이를 잘하는데.
A 스타일을 잘 알고 있었고 고민을 많이 했다. 그렇지만 첫 경기에서 2대0으로 이겨서 최종전에 만나더라도 자신있었다. 최종전에서는 전략적인 플레이에 첫 세트를 내줘 위축됐지만 끝까지 자신감을 잃지 않고 플레이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Q 승자 2세트에서 전진 광자포를 했는데 준비한 전략이었나?
A 평소에 사용하는 전략이다. 그렇지만 1세트에서 진에어 김유진 선수에게 허무하게 패해 복수를 하고 싶었다. 깔끔하게 광자포를 소환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반성해야 한다.

Q 이번 대회 목표는?
A 목표는 크게 잡는 것이라고 들었다. 우승 상금이 7,000만원으로 올랐기 때문에 우승을 목표로 차근차근히 올라가도록 하겠다.

Q 하고 싶은 말을 해달라.
A 스타크래프트2로 넘어와서 처음으로 개인리그 본선에 올랐다. 마우스스포츠 (백)동준이가 지난 대회 로열로더에 오르는 것을 보면서 많은 자극이 됐다. 현재 연습 열심히 하고 있고 분위기도 좋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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