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S] 삼성 송병구 "중요한 순간에 중계진 소리 들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4012222125363606_20140122221625dgame_1.jpg&nmt=27)
Q 최종전까지 갔지만 아쉽게 탈락했다.
A 아쉽다. 새벽 4-5시까지 한 달 정도 계속 게임했고 예선 뚫고 난 이후에도 휴가 없이 계속 게임했다. 좋은 상황이 나왔는데 승리를 못해서 아쉽다.
Q 중계진의 함성 소리가 들렸다고 하는데 상황을 설명해달라.
Q 그렇다면 'PP'를 쳐야 하는 것이 아닌가?
A 나는 협회 선수라서 그런 경우에 대한 규정이 있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 곰TV로부터는 공지를 받은 적이 없었다. 또 다른 부스에서는 안 들릴 수 있기 때문에 혼자서 앙탈 부리는 것 같아서 애매했다. 최종전 3세트에서 (김)준호가 추적자로 본진에 있던 내 탐사정을 확인했는데 중계진의 소리 이후 병력이 와서 억울한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이 것을 (김)준호가 실력으로 봤다면 나로서는 미안한 상황이기 때문에 함부로 'PP'를 칠 수 없었다. 이런 상황에 대해 경기 전부터 원천봉쇄가 돼야 하지만 한 쪽만 그런 기분이 드니까 아쉬움이 계속 든다.
Q 마이인새니티 정지훈의 빈자리를 뽑기 위한 와일드 카드전이 예정되어 있어 기회가 한 번 더 있다.
A 예전에도 그런 경우가 있었지만 나중에는 마음을 비우고 하게 되더라. 이번에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마음을 비우고 하고 싶다.
Q 예전보다는 경기력이 좋은데 도전은 계속할 생각인가?
A 이번 경기를 앞두고 세트 기준으로 1승이라도 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그렇지만 최종전까지 갔고 게임 내용도 괜찮았다. 오늘도 처음에 게임할 때는 얼어 있었는데 승자전에서 패한 뒤 최종전에서는 손이 잘 풀렸다. 조금 더 연습을 열심히 하면 실력이 오를 것 같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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