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훈 3대2 백동준
1세트 최성훈(테, 11시) < 헤비레인 > 승 백동준(프, 5시)
2세트 최성훈(테, 7시) 승 < 연수 > 백동준(프, 1시)
3세트 최성훈(테, 1시) 승 < 해비테이션 스테이션 > 백동준(프, 11시)
4세트 최성훈(테, 1시) < 프로스트 > 승 백동준(프, 7시)
5세트 최성훈(테, 11시) 승 < 다이달로스 요충지 > 백동준(프, 5시)
'폴트' 최성훈이 백동준을 꺾고 IEM 월드 챔피언십 4강에 진출했다.
최성훈은 16일(한국시각) 폴란드 카토비체 스포덱 다목적 경기장에서 벌어진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IEM) 월드 챔피언십 8강전에서 마우스스포츠 백동준에 3대2로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최성훈은 4강전에서 CJ 엔투스 김준호와 경기를 치른다.
백동준이 첫 세트를 가져갔다. 경기 초반 모선핵 생산을 포기하고 점멸 추적자 빌드를 준비한 백동준은 최성훈의 앞마당 확장기지를 파괴한 뒤 본진에 병력을 난입시켜 많은 이득을 챙겼다. 백동준은 최성훈의 의료선 드롭을 막고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하지만 최성훈은 2세트에서 백동준의 점멸 추적자를 막아낸 뒤 3병영에서 생산된 불곰과 해병으로 상대 지상군 병력을 압도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초반에는 사신 1기로 백동준의 탐사정 3기를 잡아냈고 공격을 시도한 모선핵까지 잡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백동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프로스트'에서 벌어진 4세트에서 3-3 업그레이드를 마친 다수 거신과 돌진 광전사, 추적자로 상대 병력을 초토화시키고 5세트로 승부를 몰아갔다.
그렇지만 마지막에 웃은 선수는 최성훈이었다. 최성훈은 '다이달로스 요충지'에서 펼쳐진 5세트에서는 백동준의 예언자에 건설로봇이 잡혔지만 과감한 타이밍 공격으로 상대 두 번째 확장기지를 파괴하고 승기를 잡았다.
결국 최성훈은 맵 중앙 교전에서 승리를 거뒀고 백동준의 남은 병력을 정리하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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