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키 스패너가 MVP 핫식스를 제압하고 코리아 도타2 리그(KDL) 승강전에 진출했다.

몽키 스패너는 30일 오후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코리아 도타2 리그(KDL) 시즌1 2티어 최종전에서 MVP 핫식스와 fw를 제압하고 승강전 진출에 성공했다. 몽키 스패너는 MVP 핫식스와 3승2패로 동률을 기록했지만 승자승에서 앞서면서 극적으로 승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EoT 해머에 이어 2위로 승강전 진출을 확정지은 몽키 스패너는 다음 주 벌어지는 KDL 1,2티어 승강전에서 버드갱을 상대로 1티어 진출을 놓고 경기를 치르게 됐다.

MVP 핫식스와의 첫 경기에서 몽키 스패너는 밴픽에서부터 상대를 압도했다. 한정훈이 타이니를 선택해서 중단을 책임졌고 태엽장이의 'tudi' 타오 야오 웬은 오프레인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점멸단검을 구입한 타이니가 던지기 궁극기로 MVP 영웅을 압살시킨 몽키 스패너는 결정적인 순간에 타오의 갱킹이 이어지며 손쉽게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몽키 스패너는 이어 벌어진 fw와의 경기에서는 초반 밀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전 레인을 휘저은 타오의 마그누스가 충격파와 강화 기술로 상대를 압도했고 김성훈의 에니그마도 결정적인 순간에 블랙홀 궁극기를 작렬시키며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경기 중반 글로벌 골드에서 1만 5,000 이상 앞서나간 몽키 스패너는 사울라힙의 늑대인간과 한정훈의 바이퍼까지 공격을 가담했다. 중단과 상단 교전에서 압승을 거둔 몽키 스패너는 MVP 핫식스의 타워를 철거한 뒤 상대 본진으로 난입했고 수비 영웅을 초토화시키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