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피닉스가 세계 최강이라고 평가받는 나투스 빈체레(이하 나비)와 경기를 치르게 됐다.

스타래더 시즌9 유럽 예선이 10일(한국시각) 마무리 된 가운데 오는 17일부터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리는 파이널 조 편성이 확정됐다.
그룹 스테이지 B조에 속한 MVP는 중국 지역 1위인 DK, 유럽 지역 2위인 나투스 빈체레, 4위 록스 키스와 같은 조에 속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나비와의 대결이다.

얼라이언스, DK와 함께 최강으로 평가받고 있는 나비는 '덴디' 다닐로 이슈틴이 속해있는 팀이다. 인터내셔널 2013에서 얼라이언스에게 2대3으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나비는 이후 벌어진 스타래더 시즌7과 시즌8, 위플레이 도타2 리그, 아수스 ROG 드림리그 킥오프에서 우승을 휩쓸었다. 이번에 MVP가 나비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DK는 지난 해 벌어진 슈퍼매치에 참가해서 '마치' 박태원이 활동하던 포유(해체)와 경기를 치른 적 있으며 러시아 게임단인 록스 키스는 이번에 처음으로 맞붙는다.
A조에서는 유럽 지역 1위를 기록한 엠파이어와 중국의 인빅터스 게이밍, 얼라이언스, 북미 1위인 EG가 한 조에 속해 '죽음의 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스타래더 시즌9 파이널 총 상금은 21만 달러이며 우승팀에게는 7만 6,500달러(약 8,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