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원 3대2 강초원
1세트 문성원(테, 11시) 승 < 해비레인 > 강초원(프, 5시)
2세트 문성원(테, 11시) 승 < 프로스트 > 강초원(프, 7시)
3세트 문성원(테, 1시) < 해비테이션 스테이션 > 승 강초원(프, 11시)
4세트 문성원(테, 6시) < 폴라나이트 > 승 강초원(프, 12시)
5세트 문성원(테, 7시) 승 < 연수 > 강초원(프, 1시)
에이서 문성원이 두 시즌 연속 WCS 유럽 결승에 진출했다.
문성원은 13일(한국시각) 독일 쾰른 ESL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유럽 시즌1 프리미어리그 4강전에서 요이 강초원을 3대2로 제압했다. 지난 시즌 우승자인 문성원은 이날 승리로 두 시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문성원은 마이인새니티 정지훈을 꺾고 결승에 오른 장민철과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문성원은 지난 시즌 결승에서는 장민철을 4대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문성원이 공격적인 플레이로 첫 세트를 가져갔다. '해비레인'에서 벌어진 1세트 초반 4기 사신으로 강초원의 자원 채취를 방해한 문성원은 1병영 이후 확장기지를 가져간 뒤 지상군 병력을 조합했다.
의료선 드롭으로 상대 병력 진출 타이밍을 늦춘 문성원은 지상으로 공격을 들어갔고 강초원의 두 번째 확장기지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문성원은 '프로스트'에서 벌어진 2세트에서는 해병 찌르기로 강초원의 광자 과충전 소비를 유도했다. 이후 상대 전략을 눈치챈 문성원은 자신의 진영으로 들어온 강초원의 암흑기사 드롭을 완벽하게 막아내는데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문성원은 12시 확장기지를 가져간 뒤 해병과 불곰, 바이킹을 조합해 상대 진영에 공격을 들어갔다. 6시 확장기지에서 벌어진 대규모 교전에서 압승을 거둔 문성원이 다시 한 번 승리를 가져왔다.
문성원은 강초원의 암흑기사와 고위기사의 사이오닉 폭풍에 별 다른 대처를 하지 못하고 3,4세트를 연거푸 내줬다. 승부를 원점으로 내준 문성원은 마지막 5세트 맵이 프로토스에게 좋은 '연수'라서 결승 진출이 희박해 보였다.
하지만 문성원은 의료선 드롭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경기 중반 강초원과 접전을 펼친 문성원은 상대 본진에 의료선 드롭을 감행해 로봇공학지원소를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지상에서는 해병과 불곰, 땅거미 지뢰를 활용해서 진출하려는 상대 병력을 밀어냈다.
결국 양 방향에서 상대를 압도하는데 성공한 문성원은 강초원의 앞마당 확장기지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고 경기를 매듭지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