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현덕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스웨덴 이왼최핑에서 진행 중인 드림핵 서머 16강전에서 최병현을 2대1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승리한 송현덕은 장민철과 4강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최병현의 장기인 의료선 드롭에 아무 것도 해보지 못하고 1세트를 내준 송현덕은 2세트에서도 중반까지 비슷한 경기 양상이 진행됐다. 최병현은 해병과 불곰을 태운 의료선으로 계속 몰아쳤고 송현덕은 막기에 급급했다.
최병현도 해병과 불곰으로 계속 공격을 시도했지만 거신과 불멸자, 고위기사가 조합된 송현덕의 병력이 더 강력했다. 송현덕은 40분이 넘는 장기전 끝에 항복 선언을 받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송현덕은 '세종과학기지'에서 계속된 3세트 초반 모선핵과 추적자 찌르기가 무위로 돌아간 뒤 해병과 불곰, 바이킹을 조합하고 들어온 최병현의 병력에 많은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송현덕은 2세트와 마찬가지로 중후반 운영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최병현의 병력을 맞아 거신과 불멸자, 광전사와 함께 고위기사의 사이오닉 폭풍으로 조금씩 이득을 챙겼다.
암흑기사를 추가로 소환해 상대 확장기지에서 자원을 캐고 있던 건설로봇을 견제한 송현덕은 맵 중앙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상대 병력을 정리하고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