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타2 인터내셔널4 최종 본선 진출전에 나서는 CIS게이밍의 선수들이 미국 정부로부터 비자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인도타 등 주요 외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CIS게이밍은 핵심 선수이자 독일 국적을 갖고 있는 'Black^' 도미니크 라이트마이어를 제외하고 나머지 4명의 중국 선수들이 미국 정부로부터 비자 발급을 거부당했다고 25일(이하 한국시각) 보도했다.
인터내셔널4에 출전하는 팀 중에 미국 정부로부터 비자 거부를 당한 게임단은 애로우게이밍에 이어 CIS게이밍이 두 번째다. 동남아시아 예선에서 MVP 피닉스를 꺾고 본선행을 확정지은 애로우게이밍도 비자 발급을 거부당해 밸브와 말레이시아 정부가 나섰지만 아직까지 해결됐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고 있다.

CIS게이밍은 'Black^' 도미니크를 중심으로 새롭게 창단한 팀이다. 이번 인터내셔널4 중국 예선에서 LGD게이밍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면서 최종 본선 진출전 참가를 확정지은 상태다. 현재 최종 본선 진출전에 올라있는 MVP 피닉스가 반드시 넘어야 할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CIS게이밍은 현재 대회를 주최하는 밸브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26일 예정되어 있는 두 번째 비자 인터뷰에서 참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