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3 챔피언십] 원창연, 16강에서 2패로 탈락 '충격'](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4062622060930952_20140626220720dgame_1.jpg&nmt=27)
▶D조 1경기
이진규 0대0(5대4) 원창연
▶D조 2경기
장동훈 1대0 양진협
▶D조 패자조
2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피파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개인전 D조 경기에서 이진규가 숙적 원창연을 승부차기 끝에 물리치고 승자조에 진출했다. 장동훈은 패스 플레이의 진수를 선보이며 양진협을 꺾고 역시 승자조에 올랐다. 지난 시즌 준우승자 원창연은 16강 첫 경기에서 2연패를 기록,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1경기는 이진규가 원창연과의 오랜 악연을 털어냈다. 그동안 원창연만 만나면 한없이 작아졌던 이진규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의 달콤함을 맛봤다.
경기는 전반적으로 원창연이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몰아쳤다. 원창연은 얼리 크로스 후 트레제게가 떨궈준 공을 드록바가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공방전이 펼쳐졌지만 이진규, 원창연 모두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연장전에서 원창연이 로빙 스루 패스로 찬스를 만들어냈고, 이진규의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회심의 슛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가면서 결국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서로 두 번의 슈팅을 막아낸 상황에서 이진규가 원창연의 슛을 무위로 돌리고 마지막 키커로 골망을 흔들면서 승자조에 진출했다.
![[피파3 챔피언십] 원창연, 16강에서 2패로 탈락 '충격'](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4062622060930952_20140626220720dgame_2.jpg&nmt=27)
2경기는 골이 많이 터지진 않았지만 장동훈의 매끄러운 패스가 눈길을 모았다. 장동훈은 양진협을 맞아 숏 패스와 롱 패스를 섞어 빠르게 공을 돌렸다. 장동훈은 네이마르로 왼쪽 얼리 크로스 후 루니로 헤더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장동훈은 후반전에 멋진 패스 플레이로 골을 터트렸다. 패널티 박스 안에서 짧은 패스로 양진협의 수비를 따돌린 장동훈은 사비 알론소가 중앙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이 그대로 골문에 빨려들어가면서 1대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장동훈은 휘슬이 울릴 때까지 끊임없이 공격을 펼치며 1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원창연과 양진협의 단두대 매치에서는 양진협이 웃었다. 원창연은 전반부터 강하게 양진협을 밀어붙였다. 그러나 초반 결정적인 찬스를 트레제게가 놓쳤고, 두 번째 얻은 결정적 기회도 공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면서 무산됐다.
원창연이 흔들리자 양진협의 플레이가 한층 날카로워졌다. 양진협은 후반전 들어 원창연의 공격을 모두 막아내는 한편 골 사냥에 성공했다. 아크서클 부근에서 왼발로 드록바가 감아찬 공이 골대 왼쪽 구석을 찔렀다. 곧바로 추가골을 만들어낸 양진협은 2대0으로 승리, 지난 시즌 준우승자 원창연을 탈락시켰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