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S 시즌2 결승 예고] SKT 김도우, 게이머 인생의 전환점](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4062703564108180_20140627040529dgame_1.jpg&nmt=27)
김도우는 2009년 이스트로에 드래프트되면서 프로게이머라는 타이틀을 달고 경쟁에 뛰어들었다. 테란 플레이어였던 김도우는 신희승이라는 걸출한 선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꾸준함이 돋보이는 선수였지만 전략성을 앞세운 신희승에게는 비교할 수 없는 처지였다.
프로게이머라는 타이틀을 이어갔지만 김도우는 이신형이라는 또 다른 벽에 부딪혔다. 탄탄함을 강점으로 삼고 있던 김도우는 더 탄탄하면서 더 스피디한 이신형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고 테란 2인자에 머물렀다.
스타크래프트2로 리그가 전환되면서 김도우에게 새로운 희망이 보이는 듯했지만 테란이라는 종족을 고수한 탓에 또 다시 이신형의 그늘에 가려졌다. 스타2로 넘어온 이신형은 물 만난 고기처럼 날아 다녔고 김도우는 이신형을 보고 배우는 수준에 머물러야 했다.
김도우의 시도는 성공적이었다. 프로토스 백동준과 조성호가 버티고 있던 STX였지만 김도우는 나름대로 포지셔닝에 성공했고 팀에서도 김도우의 가능성을 믿고 지속적으로 내보냈다. 12-13 시즌 프로리그 4라운드부터 김도우는 연승을 이어가면서 STX의 당당한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고 팀의 사상 첫 프로리그 우승에도 기여했다.
그러나 시련은 김도우를 따라다녔다. STX가 프로리그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팀을 운영하지 않기로 한 것. 김도우는 또 다시 포스팅됐고 SK텔레콤에 지명되면서 세 번째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김도우에게 SK텔레콤은 또 하나의 좌절의 땅이 될 수 있었다. 스타2 개인리그 우승자 출신인 정윤종과 원이삭이 버티고 있었고 정경두 또한 경쟁 상대였다. STX 소울 시절보다 더 높아 보이는 경쟁 속에서 김도우는 스스로 강인함을 증명했다. 프로리그 고정 멤버는 아니었지만 개인리그인 WCS GSL 시즌1의 본선에 오르면서 경쟁력을 보여준 김도우는 16강까지 올라갔다. 정윤종과 원이삭 등 동료 2명과 같은 조에 속하면서 아쉽게 8강 문턱에서 무너졌다.
한 시즌 뒤 김도우는 달라진 모습으로 개인리그의 문을 노크했다. 32강에서 CJ 신동원을 두 번 꺾으면서 16강에 올라왔고 원이삭과 어윤수 등 동료 2명을 잡아내고 8강에 진출했다. 또 다시 팀 동료인 정경두를 만난 김도우는 3대1로 깔끔하게 승리했고 4강에서는 프로토스 잡는 테란으로 알려진 조성주를 4대2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