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8강에 진출한 소감은.
A 팀전은 16강에서 탈락해서 개인전만 남았다. 개인전마저 탈락하면 기분이 좋지 않으니까 무조건 이겨야겠다고 생각했다. 많은 준비를 하고 왔는데 좋은 성적을 거둬 기분이 좋다.
Q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A 첫 경기에서 누가 지더라도 (안)혁이와 둘이 무조건 같이 올라가자고 했다. 그래서 크게 부담을 갖지 않고 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Q 연습 땐 누가 더 승률이 좋나.
A 어제는 내가 (안)혁이에게 다 졌다.
Q 경기 템포가 상당히 빨랐다.
A 전반에는 공격을 잘 하지 못했다. 수비에만 치중했다. 후반이 되자마자 빠르게 공격 템포를 가져갔다. 수비가 비더라도 공격을 해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격 위주의 플레이를 했다. 평소에 수비보다 공격에 더 자신이 있다. 한 번 통하면 골이 들어간다고 판단하고 과감하게 플레이했다.
Q 8강에서 정지완과 맞붙는데.
A 대회 전부터 김민재를 만나고 싶다고 계속 말했다. 김민재였다면 분석을 할 수 있으니까 좀 더 편했을 것이다. 하지만 정지완 선수는 베일에 싸여있다. 16강 경기들을 보고 분석을 해서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
Q 프로 경력이 12년이나 된다고 하더라.
A 그동안 국가 대표를 세 번했다. WCG에 두 번 국가 대표롤 출전했고, 4년전 베트남 실내무도아시안경기대회에서도 국가 대표로 뛴 적이 있다.
Q 이번 대회 목표는.
A 당연히 우승이다. 8강부터는 경기 시간도 늘어나고 3전2선승제이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다. 우승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고 본다.
Q 2차 드래프트에서 마음에 두고 있는 카드는.
A 골키퍼를 한 명 밖에 뽑지 않았는데 잘못된 선택이었다. 골피커와 호날두를 가져오고 싶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