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3 챔피언십] 이진규, 승부차기 접전 끝에 8강행 티켓 획득](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4071020301416802_20140710203045dgame_1.jpg&nmt=27)
▶D조 승자조 결승
이진규 0대0(5대4) 장동훈
이진규가 승부차기 끝에 장동훈을 꺾고 힘겹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반전은 팽팽했다. 이진규, 장동훈 합쳐 유효 슈팅이 세 개도 채 되지 않을 정도로 접전이 펼쳐졌다. 이진규는 아마우리로 패널티 박스 안에서 속임수 동작으로 수비수를 제친 뒤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선취점을 만들진 못했다.
장동훈은 수비 라인을 최대한 아래로 놓으면서 이진규에게 뒷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또 빠른 템포의 짧은 패스로 골을 노렸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진규는 후반전에서 토레스의 돌파로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다. 하지만 토레스로 한번 접고 감아찬 공이 왼쪽 골 포스트를 지나치면서 이진규는 절호의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이진규와 장동훈은 보다 완벽한 찬스를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 했지만 서로의 수비에 막혀 골 맛을 보지 못했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장동훈은 연장 후반에 손흥민과 네이마르를 투입, 승부수를 던졌지만 골 사냥엔 실패했다.
승부차기로 이어진 승부. 승리의 여신은 이진규에게 미소를 보였다. 장동훈의 마지막 키커인 손흥민의 슛이 골키퍼의 가슴에 안기면서 결국 이진규가 승리했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