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3 챔피언십] 양진협, 양진모 꺾고 생애 첫 4강!](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4071720535891098_20140717205405dgame_1.jpg&nmt=27)
▶양진협 2대1 양진모
1세트 양진협 3대0 양진모
2세트 양진협 0대1 양진모
3세트 양진협 2대0 양진모
양진협은 1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피파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개인전 8강 2경기에서 1세트부터 세 골을 몰아치며 기세를 탔고, 천천히 양진모를 압박해 들어가는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1세트는 양진협이 3대0 완승을 거두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양진협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슛 이후 맞고 나온 공을 그대로 꽂아넣으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 공격을 이어간 양진협은 측면에서 톡 찍어찬 공을 아넬카가 가슴으로 받은 뒤 그대로 슛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면서 2대0으로 달아났다. 양진협은 아넬카로 쐐기 골을 박고 1세트를 손에 넣었다.
2세트는 양진모가 승리를 차지했다. 양진모는 전반 30분경 노마크 찬스를 맞은 요렌테로 침착하게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나갔다. 중원 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진 후반, 양진모는 양진협의 좌우측에서 날아오는 얼리 크로스에 다소 고전했지만 전반전에 넣은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고 승부를 3세트로 연장시켰다.
하지만 최후의 승자는 양진협이었다. 양진협은 전반 지공을 펼치며 점유율을 높였다. 전반 종료 직전 양진협은 아넬카로 좌측면을 뚫어낸 뒤 패널티 박스 안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드록바가 머리로 선제골을 만들면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후반 들어 양진협의 공격은 더욱 매서웠다. 양진협은 중앙 돌파와 측면 크로스를 적절히 섞어 계속해서 추가골을 노렸다. 양진협은 패널티 박스 안에서 호나우지뉴로 공을 몰고 양진모의 수비수를 몸싸움으로 튕겨낸 뒤 방향을 전환, 골대 왼쪽을 정확히 찔러 양진모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