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엔조이 NLB 서머 2014 8강
▶SK텔레콤 T1 K 2대0 CJ 엔투스 프로스트
1세트 SK텔레콤 K 승 < 소환사의협곡 > CJ 프로스트
2세트 SK텔레콤 K 승 < 소환사의협곡 > CJ 프로스트

SK텔레콤 T1 K가 CJ 엔투스 프로스트를 2대0으로 깔끔하게 잡고 4강에 진출했다.
SK텔레콤 K는 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아이티엔조인 NLB 서머 2014 8강 2세트에서 잘 성장한 마오카이와 라이즈를 앞세워 대규모 전투마다 승리를 거뒀고, 시나브로 격차를 벌려 압승을 거뒀다. 4강에 진출한 SK텔레콤 K는 롤드컵 직행에 한 발 다가섰다.

SK텔레콤 K는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CJ 프로스트에게 첫 드래곤을 내줬고, 4인 공격에 '임팩트' 정언영의 마오카이가 전사한 것. 또 상단에서는 '피글렛' 채광진의 트위치가 협공을 받아 데스를 기록했다.

그러나 SK텔레콤 K는 하단 난전에서 2킬을 주고 받으면서 채광진이 더블 킬을 챙겼다. 또 상단에서는 정언영의 마오카이가 '샤이' 박상면의 그라가스를 홀로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가져갔다.

드래곤 사냥에 나선 SK텔레콤 K는 스틸을 위해 들어온 '스위프트' 백다훈의 이블린을 끊어낸 뒤 용을 챙겼다. 이어 채광진의 트위치가 은신 후 중앙을 찔렀고 이상혁의 라이즈가 점멸 '룬 감옥'으로 호응, '코코' 신진영의 제라스까지 눕혔다.

SK텔레콤 K은 중앙에서 이상혁이 물리면서 원치않는 전투를 펼쳤다. 그러나 마오카이의 궁극기에 힘입어 이상혁, 정언영 두 명이서 CJ 프로스트 넷의 공격을 계속 받아냈고, 아군 챔피언이 지원오면서 3킬을 따냈다. 드래곤은 보너스였다.

격차를 크게 벌린 SK텔레콤 K는 채광진의 트위치가 신진영 암살에 성공했고, 이상혁의 라이즈는 '매드라이프' 홍민기의 알리스타를 때려잡고 중앙 2차 타워를 파괴했다. SK텔레콤 K는 귀환을 하는 과정에서 CJ 프로스트가 들어오자 그대로 맞받아쳐 순식간에 3킬을 따냈다. 그리고는 하단 2차 타워를 철거했다.

26분경 바론을 두드리던 SK텔레콤 K는 정언영의 마오카이가 앞장 서 CJ 프로스트의 핵심 딜러인 제라스, 트리스타나를 뒤로 물러서게 하면서 딜 로스를 발생시켰고, 그 사이 채광진과 이상혁이 화력을 집중시켜 전투 압승을 거뒀다. 그리고 바론까지 챙기면서 승기를 굳혔다.
바론 버프를 두르고 그대로 CJ 프로스트 진영으로 진격한 SK텔레콤 K는 간단하게 에이스를 띄우고 넥서스를 파괴했다. 25대9, 대승이었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