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섭은 7일 열린 중국 지역 롤드컵 대표 선발전 승자전에서 OMG를 꺾고 롤드컵 진출권을 획득했다.
2012년 10월 데뷔한 윤경섭은 쭉 KT 롤스터에서 활동했다. KT 애로우즈의 미드 라이너로 활동했던 윤경섭은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진 못했다. 이후 새로운 동료들에 밀려 정글러로, 서포터로 포지션을 변경하며 힘든 선수 생활을 보냈다.
그러다 서머 시즌을 앞두고 '인섹' 최인석과 함께 로얄클럽에 입단한 윤경섭은 달라졌다. 중국 내에서 EDG 'Fzzf' 핑 줘준과 함께 최고의 서포터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윤경섭은 롤드컵 대표 선발전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뽐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윤경섭은 국내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중국으로 건너가 제 2의 프로게이머 인생을 시작했고, 비로소 전성기를 구가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